공매도 세력 부정거래, 조사·처벌 강화도 언급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은 후보자의 청문회는 내일 열릴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은 후보자의 청문회는 내일 열릴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임지현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28일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됨에 따라 현행 주식 거래시간을 단축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에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이 날 국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불필요하게 근로 부담만 늘린다는 주장도 있는 만큼 여러 제반 사정을 고려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현행 주식거래 시간은 투자자의 거래 편의성 제고, 글로벌 시장과의 연계 확대 등 긍정적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증권시장의 정규장 매매 시간은 2016년 8월부터 종전 6시간(오전 9시∼오후 3시)에서 6시간 30분(오전 9시∼오후 3시 30분)으로 늘었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거래시간 증가로 뚜렷한 효과는 없고 증권사 직원들의 근무시간만 늘렸다는 지적이 지속돼 왔다.

은 후보자는 또 공매도 세력이 한국 경제와 기업들에 대한 악성 루머 유포로 주가 하락을 조장해 부당 이득을 취한다는 지적에 “악성 루머를 유포해 주가 하락을 조장하는 것은 부정거래행위 또는 시장질서교란행위”라며 “조사와 처벌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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