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언론, 잘못된 내용 확대‧재생산하는데 일조 유감스러워”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22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의혹 제기에 대해 “한국당이 해야 할 청문회는 안 하고 가짜뉴스 생산공장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가족 신상털기도 모자라 선친 묘비도 터는 패륜에 가까운 행동”이라며 “광기에 참담한 심정”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일부 언론도 팩트체크는 안 한 채 잘못된 내용을 확대하고 재생산하는데 일조하는 것도 안타깝고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조 후보자를 필사적으로 막는 것은 사법개혁을 저지하고 문재인 정부의 모든 개혁정책을 좌초시키려는 의도”이라며 “사실상 법적 시한인 8월30일까지 청문회는 반드시 개최돼야 한다. 한국당은 청문회를 할 것인지 말 것인지 분명히 대답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선거제 개편 문제를 논의하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시한이 이달 말로 종료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한국당이 어떤 논의도 의결도 안 된다고 하는 것은 정치개혁을 거부하겠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원내대표는 “비례대표제를 폐지하고 국회 의석을 30석 줄여 270명 전원을 소선거구제로 선출하자는 한국당의 주장은 개혁거부로 한국당이 중대 결정을 강요한다면 저는 제게 주어진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면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인 선거법 표결 처리 시도를 시사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전문]대한의학회 입장문 “조국 딸 제1저자 자격없어… 국제망신”
- [이슈] ‘조국 사태’ 일파만파, 與 민심 악화에 ‘부정적 기류’ 확산
- 與, ‘조국 청문회’ 압박 “사법개혁 반대세력 조직적 저항인가”
- 소아청소년과의사회, 조국 형사고발…“전형적인 입시 부정행위”
- [폴리TV]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에 조국 인사청문회 재차 촉구
- [폴리 8월 좌담회②] “‘조국 논란’, 文정부 절체절명의 위기...새롭게 국정운영 플랜세워야”
- 정의당, ‘조국 데스노트’ 놓고 고심 거듭...“20·30 상실감과 분노”
- 대한의협, 조국 딸 논문 지도한 단대 의대 교수 윤리위 회부
- 오세정 서울대 총장 “조국 딸 서울대 장학금, 문제 있어”
- '조국 STOP' 23일 촛불집회…고려대 이어 서울대, 부산대로 확산
- 靑 “하루빨리 인사청문회 열어 조국의 입장과 생각 들어야”
- 나경원 “면죄부 청문회 열자는 여당, 조국 사설경호원 수준”
- 오신환 “조국 딸 ‘입시 의혹’ 검찰 고발, 정권 눈치보면 특검도”
- 황교안 “조국은 ‘무법부’ 장관, 검찰 수사 받아야”
- 홍준표 “조국 딸만 기득권‧특권층 신분 세습 수단 이용했겠나”
-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46.7%, 조국 논란으로 2주째 하락
- 유창선 평론가 “조국, 적법성만 강조…문제 핵심은 신뢰 붕괴”
- 공지영 “조국 지지, 촛불 의미 포함된 꼭 이겨야 하는 싸움”
- [이슈] 정의당, 조국 ‘데스노트’에 올릴까...일단 ‘신중론’
- [이슈]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는 ‘조국대전’, 與野 전략은?
김희원 기자
bkh1121@pol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