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단위 품질 분석과 개선을 위한 솔루션으로 적극 활용

최근 KT네트워크부문 직원들이 5G 품질 측정 차량에서 KT 5G 네트워크 품질을 측정 및 분석하고 있다.<사진=KT제공>
▲ 최근 KT네트워크부문 직원들이 5G 품질 측정 차량에서 KT 5G 네트워크 품질을 측정 및 분석하고 있다.<사진=KT제공>

[폴리뉴스 김보전 기자] KT가 5G 네트워크 품질 정밀 측정·분석이 가능한 특화 차량을 개발하고, 갤럭시 노트10 5G 출시를 맞아 전국의 5G 품질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KT는 3G·LTE·5G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속해서 전국 곳곳의 품질을 점검하고 개선해 왔다. 전국 8개의 무선운용센터와 그룹사를 포함해 전국에서 1000여 대의 품질 점검 차량을 운행하며 지역 단위로 품질 개선 업무를 수행했다. 

하지만 5G 서비스 시작 이후 지역 단위를 넘어 보다 세밀한 전국 단위의 품질 분석과 지역 간 경계 구간의 품질 개선을 위한 필요성이 지적됐다. 이를 위해 KT는 5G 품질 측정 특화 기술을 통합해 적용한 차량을 개발하고, 전국 단위의 품질 개선에 나섰다. 

KT가 자체 개발한 최첨단 5G 품질 측정 차량은 도로를 주행하며 실제 이용자 환경의 무선 네트워크 품질을 측정·분석할 수 있는 차량이다. 이 차량은 15인승 국산 승합차의 내부를 품질 측정과 분석을 위한 공간으로 개조한 것으로 KT만의 특화된 무선 품질 측정 시스템이 탑재돼 있다. 

KT는 더욱 정확하고 표준화된 기준으로 5G 품질을 측정하고 개선하기 위해 이 차량에 실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품질 평가에서 사용하는 측정 방식을 기본으로 채택했다. 여기에 1초 단위의 핀포인트(Pin Point) 품질 측정 방식을 적용해 이동 경로의 포인트별 반경 300m 커버리지맵을 매초 단위로 측정하고 분석한다. 차량에서는 동시에 최대 12대의 단말을 이용한 품질 측정이 가능하며, 동일 환경에서 5G·LTE·3G 데이터 품질 비교 분석을 비롯해 음성호까지 정밀 분석이 가능하다. 

특히 단말기와 DM(Diagnostic Monitoring) 진단 툴만을 이용했던 기존의 품질 측정 방식과 달리 KT 5G 품질 측정 차량에는 주파수 스캐너(RF Sanner)와 스펙트럼 애널라이저(Spectrum Analyzer)를 추가로 탑재해 신호 세기, 잡음, 간섭 등을 분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무선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환경적 원인에 대해 다각적으로 정밀 분석이 가능하며, 고층 건물로 인해 주파수 간섭이 많은 도심 환경 등에서 품질 최적화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KT는 기존 품질 측정 차량만으로 정밀한 품질 개선 작업에 어려움을 겪던 지역에 이 차량을 투입해 품질 최적화를 위한 솔루션을 신속히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차량을 통해 측정된 품질 데이터는 KT가 자체 개발해 운용중인 빅데이터 기반의 무선 품질 분석 시스템 ‘WiNG(Wireless Network Guard)’으로 실시간 전송·수집된다. KT는 이것을 전국 단위의 5G 품질 분석·개선을 위한 기반 데이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KT의 주요 임원진도 이 차량으로 전국 현장을 돌며 직접 5G 품질을 살펴보고 개선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사장)을 포함한 주요 임원들이 직접 이 차량으로 서울부터 부산까지 이동하며 고속도로 구간에서 5G 품질 점검에 나섰다. 

KT는 5G 품질 측정 차량을 현장에 적극 투입해 기존에 전국 현장에서 5G 품질 분석·개선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던 구간의 정밀 분석을 수행하고, 보다 정밀한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국 단위 5G 품질 최적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오성목 KT네트워크부문장(사장)은 “KT는 1등 5G 커버리지와 더불어 배터리절감기술 적용 등을 통해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5G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KT만의 특화된 5G 품질 분석 차량을 통해 고객에게 최고 수준의 5G 품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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