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가짜뉴스‧신상털이 없어야”
“한국당 안보 불안 조장, 안보 포퓰리즘 버려야”

20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대책회의에서 발언하는 이인영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 20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대책회의에서 발언하는 이인영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이경민 수습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 조국 법무부장관 지명자의 자진사퇴를 압박하고 있는 것에 대해 “후보자를 통해 직접 의혹을 해소하고 청문회가 정쟁의 장으로 변질되는 것을 막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연석회의에서 “조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후보자의 사법개혁에 대한 의지와 비전을 검증하는 자리이지 가족 신상털기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사법개혁의 핵심인 조국 후보자의 이미지를 실추시려는 의도가 아닌가 의심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원내대표는 “정쟁을 확대하는 가족 신상털기식 혹은 가짜뉴스‧공안몰이 청문회는 더 이상 안 된다”며 “후보자에 대한 여러 의혹 해소는 직접 조 후보자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일 외무장관 베이징 회동, 지소미아 연장 논의 등 외교안보 상황에 대해 언급하면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머무는 3일간 한반도 비핵화 협상 재개를 위한 우리 정부의 역할이 기대된다”며 “민주당은 동북아 평화를 위한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정부 내에서도 아베 정부의 일방적인 태도를 비판하고 과거사의 반성을 촉구하는 균형적 시각이 늘어가고 있다”며 “수출규제문제 개선과 외보안보문제 해결을 위한 일본의 전향적인 태도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당을 향해선 “한반도 평화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는데, 한국당은 무책임하게 안보불안을 조장하고 있다”며 “핵무장론 등 위험천만한 안보 포퓰리즘을 버리고 초당적 안보협력에 나서길 촉구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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