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지근대화론’ 질문에 “한일 간의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의 문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0일 한국당이 장외투쟁에 나선데 대해 “경제도 너무 어렵고 안보도 지금 굉장히 어렵다”는 이유를 들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tbs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황교안 대표가 장외투쟁을 선포한 것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말하고 “사실 북한이 올해 들어 미사일을 8번이나 쏘지 않았나? 그런데 대통령께서 NSC 한 번을 안 여는 게 정말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안보 불안이 한국당 장외투쟁의 배경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정말 국민들은 먹고사는 문제와 함께 안보 죽고 사는 문제를 걱정한다. 그런데 이렇게 방치해 놓아 북한이 8번 미사일 실험을 했다”며 “우리나라의 미사일 방어 체계로는 북한의 미사일 공격을 막을 수가 없다. 그런데도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안보에 대해 어떻게 하겠다, 그 말 한마디 안 한다”고 문재인 대통령을 공격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계속해서 대화의 기회만 살려야 되겠다고만 하고, 평화경제만 이야기한다”고 했다. 이에 장외투쟁을 하면 안보 우려가 해결되느냐는 질문에 “그러니까 (장외투쟁은) 국민들의 (경제와 안보) 우려를 표시하는 방법”이라고 했다.

다만 나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장외투쟁 방침과 관련해 “원내에서는 이번 달 말, 또는 다음 달 2일이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일”이라며 “우리는 이걸 원내에서도 투쟁을 하고, 원외투쟁 다 같이 하겠다”고 얘기했다.

이영훈 교수 등의 ‘반일 종족주의’ 출판기념회에 한국당 소속 심재철, 정종섭 의원과 김문수 전 경기지사 등이 참석했다는 지적에 “제가 정확한 내용을 모르겠다. 의원님들이 몇 분이 참석했는지 정확하게 모른다. 내용을 좀 파악해보겠다”고 말했다.

‘반일 종족주의’ 책에서 주장하는 ‘식민지 근대화론’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도 “내용을 좀 더 파악해 보겠다”며 답을 피한 뒤 “지금 가장 중요한 게 나라가 굉장히 어렵다. 정말 국민들이 먹고사는 문제로 굉장히 힘들어한다. 아마 이 문제도 결국은 일본의 무역 보복으로 인한 한일 간의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의 문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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