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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능구의 정국진단] 유성엽① “가짜보수·가짜진보 몰아내고 중도개혁 세력 중심으로”

“진짜보수·진짜진보, 같이 못할 이유 없어...양대 정당은 고질적 병폐”
“‘경제 살릴 세력 누구인가’ 중요... 세력정비하고 경제 대안정책 제시할 것”
“중도 표심 노려야...호남 기반으로 외연 확장할 것”
“연말 지나고 총선 전에 ‘대선주자급’ 거물 합류 가능하지 않겠나”


유성엽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대표는 제3지대에 대해 “가짜보수와 가짜진보를 구축하고, 진짜보수와 진짜진보가 함께 어울리는 사회, 또 그러한 정치를 위해 정치세력의 교체가 필요하다”며 “ 중도통합·중도개혁의 세력이 중심으로 섰을 때 우리나라 정치가 제대로 된 정치로 되살아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지난 16일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와 국회에서 가진 ‘정국진단’ 인터뷰에서 기득권 양대 정당의 고착화에 대해 “고질적인 병폐”라고 비판하며 “국민들 사이에 생긴 기존 정치권에 대한 불만과 강력한 비판이 제3세력이 항상 태동하는 바탕 에너지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기본적인 세력의 정비와 함께, 공공개혁과 노동개혁이 주를 이룬 경제 대안정책을 잘 제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제3세력이 100석 정도는 잠재적으로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정치적인 이합집산이나 정치공학적인 보수대통합, 제3세력의 규합보다 더 앞서서 고민해야하는 것은 ‘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정부를 거치면서 어려워지고 있는 대한민국 경제의 문제 원인을 제대로 규명해내고, 경제를 살릴 세력이 누가 될 것인가’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민주평화당을 탈당한 것과 관련해 “우리 당이 작년 8월부터 정동영 대표 체제로 흘러오면서 당이 꽉 묶이지를 않았다”며 “지지율을 포함해서 당의 활력이 답보상태인 상황에서 뭔가 새로운 변화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의 답보상태·지지부진에 대한 책임을 당대표께서 최종적으로 지고, 원점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길을 열어가는 것이 맞다고 봤다”며 “당대표의 입장이나 지향이 민주당과 정의당 사이, 혹은 정의당보다 정의롭게 하는 것은 선뜻 동의하기가 어려웠다”고도 덧붙였다.

유 대표는 새로 구성될 제3지대 신당에 대해 “중간으로 계속 이동해가는 것이 앞으로 총선에서 의미 있는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길”이라며 중도층 표심을 노릴 것을 선언했다.

또한 “대안정치연대가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하는 부분도 전북·전남·광주 등 호남이 될텐데, 그곳에서 민주당과 1대1 대결구도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호남을 기반으로 하되 수도권 등 다른 지역으로 외연을 확장하는 활동을 내년 총선 때까지 꾸준히 펼쳐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대안정치연대에 대해 “일각에서는 ‘도로 국민의당’ 아니냐는 지적도 있지만, 저희가 제3세력 신당을 만들어보자고 하는 것도 지리멸렬해진 제3세력들을 묶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기존 정치권에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 외부에서 온 참신한 인사들을 함께 보태서 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대선주자급 인재의 영입에 대해 “가급적이면 그동안 정치에 관여하지 않았지만 관심있는 분들이 더 하는 게 더 효과적이고, 좋은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며 “시기적으로는 연말이 지나고 총선 전에 국민적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거물급의 합류가 가능하지 않겠나”라고 추측했다.

바른미래당과의 통합 가능성에 대해서는 “바른미래당에도 합리적인 진보와 개혁적인 보수까지를 아우르는 중도통합·중도개혁에 동의하는 분들이 많다. 그런 기본적인 생각에 동의하는 사람들을 바탕으로 해서 묶어내는 것은 필요한 일”이라고 답했다.

유 대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는, 특히 경제문제에 대해서, 국민들이 많은 실망을 하셨다”면서도 “자유한국당은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거치면서 경제를 망친 장본인들이다. 또 비판을 하는 것 같은데 대안 정책도 제시를 못한다”고 함께 비판했다. 


[다음은 유성엽 대안정치연대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Q. 본래 14명이 민주평화당에 있었는데 10분이 탈당했다. 12일 다 탈당계를 써놨었는데 날짜를 바꿨다. 국고보조금은 소수정당에게는 상당히 큰데 마지막에 상당히 훈훈했던 것 같다. 정동영 대표도 “동지애를 느낀다, 앞으로 비판·비평 않겠다”는 얘기를 했었다.

16일로 날짜를 수정했다. 설령 그 일이 아니더라도 그동안 한솥밥 먹으면서 지내왔고, 또 내년 총선 전에 언젠가는 다시 함께 힘을 모을 수도 있기 때문에 굳이 서로 비판하고 지적하고 싸우는 것은 별로 바람직한 일이 아니라고 본다. 서로 내가 이렇게 하는 것이 앞으로 다음 총선이라든지 우리나라 정치 발전 과정에서 옳다고 판단해서 헤어진 것이기 때문에, 각자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열심히 해나가면 되는 것이지 상대방에게 삿대질하고 싸우는 것은 여러가지로 소모적인 일이고 나중을 위해서라도 바람직하지 않다.


Q. 탈당의 명분이나 이유에 대해 납득이 잘 안 간다는 지적이 있다. 총선 전에 함께할 수도 있는 세력인데도 굳이 탈당을 선택한 이유가 있나. 정동영 대표의 문제인가.

우리 당이 작년 8월부터 정동영 대표 체제로 흘러오면서 당이 꽉 묶이지를 않았다. 누구에게 잘못이 있는지는 따져봐야겠지만, 지지율을 포함해서 당의 활력이 답보상태인 상황에서 뭔가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지 않겠는가. 명분을 쫓아서 거론할 정도로 당이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었다. 당이 그런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 누군가가 책임을 분명히 하고 새로운 변화를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추진해 나가자는 것이었다. 명분을 따지기에 우리 상황이 그렇게 한가한 상황은 아니었다.


Q. 당 대표가 책임을 진다고 하고 이후 새로운 모습의 대안정치연대를 인정한다고도 했다. 대표가 당장 그만두지 않으면 안됐던 것인지?

신뢰가 서로 전제가 되어있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당권을 쥐는 것을 질질 끌어가려는 그런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정 대표께서 제3시대 신당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씀하지만 그 당시 우리 판단은 당의 답보상태·지지부진에 대한 책임을 당대표께서 최종적으로 지고, 원점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길을 열어가는 것이 맞다고 봤다. 그렇지 않고서는 제3지대 신당 추진이 허덕거리고 막힐 가능성이 있다고 본거다. 


Q. 정동영 대표 체제 이후에 보면 민주평화당이 민주당과 정의당 중간지점 정도, 어쩌면 정의당보다 더 개혁적인 노선이었다. 탈당한 많은 분들은 중도개혁노선이 제3지대가 나가야할 노선이라고 본 것 같다.

민주평화당이 민주당보다 더 좌측에 위치하고, 오히려 정의당과 진보개혁 경쟁을 하겠다는 것이 정 대표의 입장이었다. 지난해 8월 전당대회 직후 정 대표의 행보가 부산에 가서 희망버스를 타고 한진중공업을 방문한 것이다. 대안정치연대에 행동을 같이했던 다수 의원들은 그것에 대해 굉장히 우려하고 ‘저렇게 가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사실 그때부터 가졌다. 당에는 항상 스펙트럼이 있기 마련이지만, 당대표의 입장이나 지향이 민주당과 정의당 사이, 혹은 정의당보다 정의롭게 하는 것은 선뜻 동의하기가 어려웠다. 


Q. 그러면 제3지대 정당은 어떤 정체성이나 노선으로 가야한다고 보는가.

‘중간지대를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느냐’가 선거 승패를 좌우한다는 것은 아주 기본적인 상식이다. 그런데 자꾸 좌측으로 가겠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아주 잘못된 방향이고 전략이다. 가운데 부분을 지지층으로 흡수할 수 있는 방향으로 우리가 노력해야한다. 좌측에는 이미 민주당과 정의당이 확실히 자리 잡고 있다. 거기서 우리가 가져올 만한 표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중간으로 계속 이동해가는 것이 앞으로 총선에서 의미 있는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길이다.


Q. 선거는 중도층 표심 얻는게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는데, 호남 민심은 다르지 않나? 박지원 의원은 ‘호남 자민련 좋다’ 이런 이야기를 하셨다. 대안정치연대의 많은 분들이 호남 분들이다. 

문재인 대통령 집권 직후에는 정부여당에 대한 호남 민심이 거의 맹목적인 지지에 가까울 정도였다. 그러나 요즘엔 문재인 대통령이나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 실망하는 분들이 점차 늘어가는 것 같다. 그 공간이 우리가 활동할 수 있는 여지가 되지 않겠는가 한다. 우리나라 지역구도 정치 현실에서 특정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다. 대안정치연대가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하는 부분도 전북·전남·광주 등 호남이 될텐데, 그곳에서 민주당과 1대1 대결구도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다만 ‘호남 자민련’이 돼서 호남에만 안주하는 게 아니라, 호남을 기반으로 하되 수도권 등 다른 지역으로 외연을 확장하는 활동을 내년 총선 때까지 꾸준히 펼쳐야 한다.


Q. 정치역사를 보면 정치적인 노선이나 가치를 같이하는 사람들이 선거 전에는 항상 통합해왔다. 손학규 대표 등 바른미래당과의 통합 가능성은 높은가.

현재 바른미래당도 진통을 심하게, 오래 겪고 있다. 언젠가는 정리될 수밖에 없다고 본다. 바른미래당에도 합리적인 진보와 개혁적인 보수까지를 아우르는 중도통합·중도개혁에 동의하는 분들이 많다. 그런 기본적인 생각에 동의하는 사람들을 바탕으로 해서 묶어내는 것은 필요한 일이다. 

우리 정치판에서 가짜보수와 가짜진보를 몰아내야 정치가 발전하는 방향으로 탈바꿈하리라고 본다. 국가의 자존감을 존중하고 인정하는 길에 앞장서는 게 진짜 보수의 참모습인데, 대개 그렇지 않은 게 현실이다. 또 우리 진보라고 한다면 사회적 취약계층을 우선해서 보살피는 일을 추진해야하고, 그 방법도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길로 가야한다. 그러나 현재 진보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런 과학적·합리적인 진보의 길, 사회적 취약계층을 책임있게 돌보는 일과는 거리가 있는 것 같다. 더불어민주당 다수도 그렇다고 본다. 막연한 교조주의적·원리주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한 가짜보수와 가짜진보를 구축하고, 진짜보수와 진짜진보가 함께 어울리는 사회, 또 그러한 정치를 위해 정치세력의 교체가 필요하다. 정치세력이 교체 된 이후 그 중심에 중도통합·중도개혁의 세력이 중심으로 섰을 때 우리나라 정치가 제대로 된 정치로 되살아날 것이다.


Q. 진짜 보수, 진짜 진보가 따로 존재하는 것인가. 

과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시절에 회의를 마치면서 ‘진짜 보수란 무엇인가’에 대해 길게 설파한 적이 있다. 진짜 보수란 국가와 민족, 사회와 가정을 제대로 지키는 것이고 개인의 자유와 인권·재산을 제대로 지켜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더니 발언이 끝나고 한 민주당 소속 의원께서 ‘그게 진짜 보수라면 나도 차라리 보수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보수와 진보를 이분법적으로 나누는 시대도 이미 넘어섰어야 하는 때다. 우리 사회가 잘 돼 있는 부분들은 지켜나가야 한다. 한편 역사가 진보하는 과정에서 개선하고 바꿔나가야 할 일들도 있다. 그런 면에서 진정한 보수와 진보는 같이 못 할 이유가 없다.  


Q. 제 3세력이 움직이고 있지만, 혹자들은 내년 총선에 또 양대 정당으로 나눠질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기득권 양대 정당의 고착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고질적인 병폐다. 기득권 양대 정당의 적대적 공존·야합이 우리 정치의 발전을 가로막고 아주 비생산적인 방향으로 이끌어왔다. 양대 정당이 공존하다가 파행하다가, 다시 야합했다가 또 싸우는 식의 비생산적인 정치로 일관해 왔다. 그래서 국민들 사이에 생긴 기존 정치권에 대한 불만과 강력한 비판이 제3세력이 항상 태동하는 바탕 에너지가 됐다.
기득권 양당제를 타파할 수 있는 제3세력이 필요하다는 국민적 요구가, 기득권 양대 정당제도의 뿌리 깊은 관성과 충돌하는 것 같다. 선거 때마다 제3세력에 대한 열망이 표출되고 있지만, 사실 지금까지는 성공을 못했다. 이렇게 제3세력이 실패를 거듭하다보니 우리 정치가 발전하지 못하고 있는 양상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개혁, 정치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다시 도전해서 성공의 길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Q. 그 동안 제3세력이 등장해서 돌풍을 일으킨 적도 없지만, 항상 양당 체제로 회귀해 온 것 같다.

특히 국민의당이 38석이라는 의미 있는 의석을 가지고, 국민들의 제3지대 출연에 대한 기대와 열망을 안고 출범을 했다. 그것이 그대로 유지가 되면서 20대 국회 정치를 진행시켜왔어야 하는데, 어쨌든 분열이 있었고 또 일부는 바른정당과의 잘못된 만남으로 귀결되면서 사분오열·지리멸렬해졌다. 일각에서는 ‘도로 국민의당’ 아니냐는 지적도 있지만, 저희가 제3세력 신당을 만들어보자고 하는 것도 지리멸렬해진 제3세력들을 묶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서다. 물론 묶어가는 과정에서 기존 정치권에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 외부에서 온 참신한 인사들을 함께 보태서 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 어쨌든 제3세력은 정치개혁과 생산적인 정치의 발전을 위해서 필요하다.


Q. 대안정치연대를 이끌어나갈 새로운 인물 영입하고 있다고 했는데, 실제로 진행하고 있는 건가.

각자 몇몇 분들을 염두 해두고 있다. 인재 영입은 단계적으로 이뤄질 거라고 본다. 1·2·3단계로 추진될 텐데, 1단계에서 가능한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선주자급 인물은 아마 2단계 말이나 3단계 정도 가서야 가능하다. 아직 여러 가지가 불투명하고 애매한 상황에서 대선주자급이 선뜻 함께 해보자고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어느 정도의 이합집산을 통해 힘이 모아지고, 국민들도 발전가능성을 인정하고, 본인들이 보기에도 ‘함께 손잡고 뛰어볼 만 하겠구나’라는 판단이 있으면 3단계 무렵에 가능할 것이다. 시기적으로는 연말이 지나고 총선 전에 국민적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거물급의 합류가 가능하지 않겠나.


Q. 현 정치권 인사가 아니라 새로운 인물인가.

저는 그게 더 바람직하다고 본다. 가급적이면 그동안 정치에 관여하지 않았지만 관심있는 분들이 더 하는 게 더 효과적이고, 좋은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Q. 새로운 인물이 대선주자급으로 성장하기는 상당히 어려운데.

대선주자급 중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나 자유한국당으로 가기 싫어하고, 가서 본인이 실질적으로 대선주자로서 인정을 받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제3지대가 잘 운영되는 것을 지켜보다 일정한 때가 되면 합류할 수 있다.


Q. 제3지대가 넘어야 할 산 중 하나가 ‘안철수’ 문제 아닌가 싶다. 

안철수 대표의 본인의 잘못된 판단이나 선택에 의해서 국민들께 상당히 많은 실망을 안겼다. 본인이 어떤 행보를 걷겠다는 것인지 잘 모르기 때문에 제가 안철수 대표에 대해 뭐라고 말하는 것은 조심스럽다. 안 전 대표가 본인이 지금으로서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고, 어떻게 해보고 싶다고 밝혔을 때 그것에 대해 말 할 수 있는 것이지 지금으로서는 하고 싶은 말이나 할 수 있는 말이 없다. 


Q.바른미래당에서 제3지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분들은 안철수 전 대표가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하던데.

그분들은 그런지 몰라도 저는 아직 할 말이 없다.


Q. 보수통합도 많이 언급되고 있는데, 제3지대와는 충돌할 것 같다.

이 시점에서 보수 통합이나 제3지대 같은 정치적인 이합집산, 또 정치공학적인 판단이나 행보는 많은 한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우리나라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무너져가는 경제를 누가 책임지고 살릴 것인가’이고, 여기에 초점이 맞춰져야한다고 본다. 지금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는, 특히 경제문제에 대해서, 국민들이 많은 실망을 하셨다. 그런데 제가볼때 문재인 정부와 여당의 경제실정에 대해 비판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거치면서 경제를 망친 장본인들이다. 또 비판을 하는 것 같은데 대안 정책도 제시를 못한다. 자유한국당이 지금 문 대통령과 정부 여당을 비판하기 위해서는 과거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자신들이 경제를 어렵게 만들어 놓은 것에 대해 인정도 하고 반성·사과도 하면서 대안정책을 내놓아야하는데 본인들이 뭘 잘못했었는지도 모르는 것 같다.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대안정책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기대하기 어렵다. 

정치적인 이합집산이나 정치공학적인 보수대통합, 제3세력의 규합보다 더 앞서서 고민해야하는 것은 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정부를 거치면서 어려워지고 있는 대한민국 경제의 문제 원인을 제대로 규명해내고, 경제를 살릴 세력이 누가 될 것인가이다. 여기에 정치적인 변화의 의미를 둬야 한다.


Q. 내년 총선에서 정당은 유의미한 의석수를 차지하는 게 중요하다. 대안정치연대의 총선전략은?

현재 우리는 굉장히 어려운 상태지만, 단일세력으로 총선 전까지 잘 묶어낼 수만 있다면, 또 대한민국 경제를 살려낼 수 있는 정책을 잘 정리해서 국민들께 제시만 할 수 있다면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을 거라고 본다.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제3세력이 각각 기본적으로 100석, 100석, 100석 정도는 잠재적으로 가지고 있지 않겠는가. 기본적인 세력의 정비와 함께, 공공개혁과 노동개혁이 주를 이룬 경제 대안정책을 잘 제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Q. 30초 국민 메시지

요즘 국정 전반이 매우 어렵습니다. 국민들께서도 걱정 큰 상태인데, 이럴 때일수록 정치가 제 역할을 다 해야 한다고 봅니다. 다행히 내년 총선이 8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저희가 내년 총선 거치면서, 총선에 대비해서라도, 국가를 살릴 수 있는 여러 가지 정책과 방향들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려 합니다. 이제 대안정치연대가 출범해서 제3세력 신당을 만들어가려고 하는데, 저희가 국민들 편안하게 모시고 나라를 제대로 살려나갈 수 있도록 역할 다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폴리뉴스 창간20주년 기념식 24일 개최 예정
폴리뉴스는 올해 창간 20주년을 맞아, 6월 24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 12층에서 창간기념식을 개최한다. 저녁 6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될 기념식은 상생과통일포럼 회원 중 50여명에 이르는 21대 총선 당선자들을 위한 축하연을 겸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상생과통일포럼 상임고문 정세균 총리의 축사와 함께 각계 각층의 축하 메시지가 예정되어 있으며, 20년 역사를 쌓아온 정치매체답게 포럼 공동대표인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정진석 미래통합당 의원, 김영태 서울시립대 교수,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을 비롯한 포럼의 21대 총선 여야 당선자들과 많은 지방자치단체장들도 자리를 함께 할 예정이다. 또한 금융, 경제, 산업 분야 인사들과 인터넷신문협회 관계자, 동국대∙상생과통일포럼 리더십최고위과정 동문들도 참석한다. 축하와 격려, 다짐이 함께 하는 2시간의 프로그램 중 동국대 박명호 교수의 특강이 예정되어 있다. 경실련 경제특위 위원장, 한국민주시민교육학회 학회장 등을 역임한 박교수의 특강은, 여야 정치권의 전현직 유력인사들이 함께 하는 본 행사에 의미를 더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정치의 과제’란 주제로 이루어지는 특강은,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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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권규홍 기자] 더불어민주당, 더불어시민당이 제21대 총선 종합상황실을 국회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 마련해 개표 결과를 기다렸다. 이 자리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지역구에 출마했던 주요 격전지의 후보들이 모두 참석해 개표 결과를 기다렸다.


[김능구의 정국진단] 하태경 ③ ”포스트 코로나 시대, 노동이 불필요한 사회…기본소득 담론 대두될 것“
21대 총선에서 부산지역 최고 득표율(59.47%)로 당선돼 3선 중진의 고지에 오른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3선, 부산 해운대갑)이 22일 여의도 의원회관 하태경 사무실에서 ‘폴리뉴스’의 김능구 대표와의 ‘정국진단’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인터뷰에서 하 의원은 최근 악화 일로를 걷고 있는 남북관계에 대한 전망과 그에 대한 노선과 정책 및 김종인 비대위에 대한 중간 평가와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청년 정책·젠더 이슈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해 논했다. 최근 화두인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전망에 대해서 하 의원은 “다가올 미래를 더 빨리 다가오게 하는 것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제조업 시대의 노동집약적 사회가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사회로 변하는 것”이라며 “노동이 갈수록 불필요하고, AI가 대체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하 의원은 “미국과 달리 해고를 못 하니 명시적으로 보이진 않지만 이 상태로 인건비가 더 늘어나면 폭력적 해고가 (우리 사회에서) 발생하게 될 것”이라며 “노동집약적 사회가 훨씬 빨리 노동이 불필요한 사회로 바뀌고 있다. 기본소득 담론이 더 크게 대두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 의원은 자본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노조 때문에 투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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