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발사에 이은 ‘대남(對南) 막말’과 금융・경제에 대한 우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8월 2주차(12~16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이은 ‘대남(對南) 막말’과 금융・경제에 대한 우려 등으로 소폭 하락했다고 19일 밝혔다.

YTN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긍정평가)은 8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1.0%p 내린 49.4%(매우 잘함 27.8%, 잘하는 편 21.6%)를 기록하며 50% 선아래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주 후반 상승하며 하락 폭은 크지 않았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9%p 오른 46.3%(매우 잘못함 32.6%, 잘못하는 편 13.7%)였다.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2%p) 내인 3.1%p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9%p 감소한 4.3%.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1주일 전 주말(10일)에 있었던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이은 ‘대남(對南) 막말’과 금융・경제에 대한 우려 등으로 지난주 주중집계(월~수, 12~14일 조사)에서 48.3%로 2.1%p 하락했다가, 광복절 경축사 관련 보도가 이어졌던 16일(금) 일간집계에서 50.6%로 상승하며, 최종 주간집계의 하락 폭은 1.0%p로 줄어들었다.

일간으로는 1주일 전 금요일(9일) 51.7%(부정평가 43.1%)로 마감한 후, 12일(월)에는 47.8%(▼3.9%p, 부정평가 46.5%)로 상당 폭 내렸다가, 13일(화)에는 48.1%(▲0.3%p, 부정평가 47.7%)로 상승했고, 14일(수)에도 50.0%(▲1.9%p, 부정평가 45.7%)로 올랐다. 이후 광복절 이튿날인 주 후반 16일(금)에도 50.6%(▲0.6%p, 부정평가 45.0%)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보수층, 충청권과 서울, 부산·울산·경남(PK), 20대와 60대 이상, 40대에서 하락한 반면, 진보층, 대구·경북(TK)과 호남, 50대와 30대에서는 상승했다. 지역별로 대전·세종·충청(▼6.1%p, 47.5%→41.4%, 부정평가 53.6%), 서울(▼4.6%p, 51.8%→47.2%, 부정평가 47.2%), 부산·울산·경남(▼1.5%p, 45.3%→43.8%, 부정평가 53.4%), 경기·인천(▼1.5%p, 50.9%→49.4%, 부정평가 46.1%), 연령별로는 20대(▼4.9%p, 51.2%→46.3%, 부정평가 46.6%), 60대 이상(▼4.3%p, 38.5%→34.2%, 부정평가 59.7%), 40대(▼2.9%p, 63.5%→60.6%, 부정평가 36.5%) 등에서 하락했다.

또 이념성향별로는 중도보수 성향의 ‘모름/무응답’ 유보층(▼3.6%p, 40.2%→36.6%, 부정평가 50.1%)에서 하락한 반면, 대구·경북(▲14.6%p, 35.8%→50.4%, 부정평가 47.0%)과 광주·전라(▲2.2%p, 71.2%→73.4%, 부정평가 23.5%), 50대(▲4.7%p, 47.6%→52.3%, 부정평가 45.0%)와 30대(▲3.5%p, 56.6%→60.1%, 부정평가 38.0%), 진보층(▲1.1%p, 78.2%→79.3%, 부정평가 19.0%)에서는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6일까지 8·15 광복절을 제외한 나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2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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