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대한민국 원조 황금 비율 몸매, 90년대 광고, 방송까지 연예계를 점령한 1987년도 미스코리아 진 장윤정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미스코리아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장윤정, 이지안, 권민중, 김세연이 출연해 거침없는 토크로 매력을 발산했다.

이들 출연자중 장윤정이 가장 관심을 끌며 14일 주요 포털 사이트에는 장윤정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고 있다.

장윤정은 1987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선발, 이후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 진행자로 나서며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돌연 미국행을 택해 아쉬움을 자아냈었다.

미스코리아 장윤정은 지난 2016년 TV조선에서 방송된 '호박씨'에 출연해 프로그램의 MC인 가수 장윤정을 만났다.

미스코리아 장윤정은 가수 장윤정이 환영의 의미로 꽃다발을 건네자 "요즘에는 가수 장윤정씨가 워낙 유명하다보니 나에게 노래시키는 분들이 많았다. 이렇게 만나니 너무 반갑다"며 밝혔다.

미스코리아 장윤정은 '호박씨'에 출연하게 된 계기로 “남편과 함께 있을 때 섭외전화를 받았는데 남편이 무슨 프로그램이냐고 물어 김구라씨와 장윤정씨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했더니 남편이 ‘그럼 해야지’라고 권유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남편이 김구라씨의 팬이다. 그런데 김구라씨를 좋아하는 이유가 본인과 똑같아서이다. 남편도 예의 차린다고 일부러 좋은 소리 절대 못하는 독설가이다"라고 말하며 김구라를 디스해 웃음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장윤정은 "지인의 소개로 만난 남편이 나쁜 남자 스타일이었다. 무심한 듯 챙겨주는 매력에 반했다. 하지만 결혼 후 미국에서 생활할 때 무뚝뚝한 남편 때문에 속상한 적이 많았다. 주변에 아무도 없어 남편과 싸운 후에는 홀로 쇼핑몰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한참을 울었다"며 하소연했다.

1970년생으로 올해 나이 쉰살인 장윤정은 1987년 미스코리아 진은 물론, 미스 유니버스대회에서 2위를 기록하며 미스코리아 역사상 대단한 기록을 남긴 전설의 미스코리아로 남아있다..

당선 이후 KBS '토요대행진', '밤과 음악 사이' 등 당대 유명 프로그램들의 진행을 맡으며 1980~1990년대 국민 MC로서 큰 활약을 펼쳤지만 돌연 미국행을 택하며 많은 이들에게 큰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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