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이념성향과 연령대, 민주·정의·한국당 지지층, 수도권·PK·TK·호남 등 ‘동결’ 다수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내년 한국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에 대해 ‘동결해야 한다’는 응답이 절반가량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내려야 한다’는 응답은 4명 중 1명으로 나타났고, ‘올려야 한다’는 응답은 일부에 그쳤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내년 한국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이 상당 폭 인상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YTN <노종면의 더뉴스>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내년 한국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에 대해 ‘현재 적절한 수준이므로 동결해야 한다’는 응답이 49.9%, ‘현재 너무 많으므로 내려야 한다’는 응답은 25.2%로 적절한 수준이거나 내려야 한다는 인식이 10명 중 7명을 넘는 75.1%로 집계됐다.

‘현재 너무 적으므로 올려야 한다’는 응답은 11.5%에 머물렀다. ‘모름/무응답’은 13.4%. 세부적으로 ‘적절하다’는 응답은 모든 이념성향과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자유한국당 지지층, 경기·인천과 부산·울산·경남(PK), 광주·전라, 서울, 대구·경북, 전 연령층에서 다수로 나타났다.대전·세종·충청, 무당층에서는 ‘적절하다’와 ‘내려야 한다’는 응답이 팽팽했다.

‘동결해야 한다’는 응답은 진보층(동결 58.2%, 인하 24.5%, 인상 6.7%)과 중도층(52.7%, 23.8%, 14.3%), 보수층(43.8%, 23.1%, 18.7%), 민주당(57.5%, 21.5%, 8.1%)과 정의당(48.8%, 39.5%, 7.1%), 한국당 지지층(47.7%, 20.5%, 20.0%), 경기·인천(60.3%, 21.0%, 8.9%)과 부산·울산·경남(51.6%, 30.2%, 9.9%), 광주·전라(51.3%, 28.1%, 5.1%), 서울(46.4%, 16.8%, 18.1%), 대구·경북 (42.2%, 33.3%, 6.9%), 30대(52.3%, 26.3%, 9.9%)와 40대(51.3%, 22.8%, 11.4%), 50대(50.7%, 28.7%, 11.1%), 60대 이상(49.3%, 30.2%, 8.2%), 20대(45.9%, 14.9%, 18.8%)에서 절반 정도이거나 절반에 근접 했다.

한편, 대전·세종·충청(동결 36.8%, 인하 34.6%, 인상 10.5%), 무당층(36.5%, 30.9%, 5.4%)에서는‘동 결’과‘인하’응답이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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