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 원 대 울트라북 '베이직북 14'가 한 달 만에 총 4500명이 넘는 서포터의 펀딩 참여로 10억 원을 모금하는 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해당 펀딩은 '베이직스'가 와디즈에서 지난 5월 19일부터 오픈한 펀딩으로, 지난 펀딩 모금액 20억 원에 더해 총 30억 원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베이직스는 단일 프로젝트 국내 크라우드 펀딩 최다 금액 기록에 다시 한 번 이름을 올렸다.

베이직스가 출시한 ‘베이직북14’는 14인치 디스플레이에 무게는 1.38kg, RAM은 8GB, SSD는 256GB까지 확장 가능하게 설계했다. 20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가성비 울트라북으로 브랜드 로고 없이 흰색으로 깔끔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일반적인 사무 업무, 영상 시청, 간단한 게임 등에 최적화된 흔한 노트북 사양이지만, 20만원대에 구매 가능하다는 점에서 흔하지 않은 가성비를 자랑한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설명에 따르면 이번 앵콜 펀딩에서는 1차 펀딩 때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었던 문제 또한 개선했다. 한글 폰트 업데이트를 통해 별도로 폰트 설정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고, 고질적인 문제로 제기되었던 Fn키 우선순위 문제를 F키 우선순위로 설정했다. 업데이트를 통해 키보드 인식 문제 또한 해결했다. 

베이직스 강신경 대표는 ““1차 펀딩 기획 당시에는 5위권 ODM 파트너사와 협의 중이었는데, 펀딩 규모가 커지면서 더 좋은 파트너를 선정할 수 있게 됐다. 더 좋은 제품을 소비자에게 돌려드릴 수 있게 된 것이 크라우드 펀딩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강 대표는 이어 “교과서가 디지털화되고, 사회초년생은 학교와 조직에서 디지털 콘텐츠로 소통해야 하는 시대에 노트북은 생활필수품이 되었다. 20만 원대의 가격과 깔끔한 디자인으로 노트북에 대한 경제적, 심리적 부담을 줄이고 싶었다”며 “베이직북14를 비롯해 앞으로 베이직스에서 출시할 제품을 통해 소비자의 선택 범위가 확대되고 더 적은 시간과 노력으로 기본적인 생활을 위해 필요한 재화를 선택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베이직스는 이달 초 베이직스14 앵콜 펀딩의 얼리버드 물량을 생산 완료하고 출하 작업을 시작했으며, 오는 8월 중 신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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