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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20총선 기획] 나경원發 ‘보수대통합’구상, ‘반문연대’ 현실화 될까

나경원, ‘손학규 빠진’ 바른미래당과 통합 구상...바른미래 당권파 “잠꼬대” 반발
‘유승민과 통합’ 발언에 당내 ‘친박’과 ‘비박’ 반응 엇갈려
‘물과 기름’ 우리공화-바른미래, 선거 앞두고 ‘극적 통합’ 가능할까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보수대통합’ 구상을 밝히면서 바른미래당과 한국당이 모두 술렁이고 있다. 당내 ‘친박계’의원과 ‘비박계’의원 사이에서도 반응이 갈리는 모양새다.

한국당은 거듭된 ‘막말’ 논란에 ‘친일 프레임’까지 겹쳐 최근 지지율이 정체되고, 황교안 대표의 지지도도 10%대로 떨어졌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7월 29~31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국당의 7월 5주차 정당지지도는 29.5%다. 또한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달 29~2일 조사한 바에 따르면 황 대표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는 19.6%로 5개월 만에 다시 10%대로 떨어졌다. (이외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이러한 상황 속에 위기감이 형성되면서 비박 진영과 수도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현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보수대통합에 성과를 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편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손학규 대표가 빠진 바른미래당과 당 대 당으로 통합해야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주목받고 있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 7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바른미래당이 정리되면 유승민 의원 및 바른정당계 의원들과 통합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손학규 대표가 나가야 정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승민 의원과 통합을 안 하면 우리 당은 미래가 없다”며 “유승민 의원이 총선에서 서울 출마하면 얼마나 좋겠나”라고 덧붙였다.                                               


바른미래 “또 스토킹” 반발...“유승민도 솔직해져야”

손학규 대표와 바른미래당 당권파 측은 불편함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손학규 대표는 7일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유 의원 내지 유 의원 계열과 나 원내대표 내지 한국당 사이에서 (통합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가 많이 진행되고 있다는 걸 느꼈다”며 “그렇지 않고서는 나 원내대표가 그런 얘기를 하겠느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유 의원도 솔직히 이야기 해야한다”고 비판했다. 

문병호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안철수·유승민 두 분도 내년 총선에서 같이 하자며 바른미래당을 또다시 스토킹했다”며 “나 원내대표께서 바른미래당을 집요하게 따라다니는 스토커 노릇을 계속한다면 한국당을 상대로 접근금지신청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임재훈 사무총장 역시 “손학규 대표는 어떠한 경우 일이 있어도 바른미래당을 사수할 것”이라며 “나 원내대표는 죄송한 표현이지만 잠꼬대 같은 말씀 더 이상 하지 마시고 한국당이나 잘 추스르기를 경고한다”고 말했다.

다만 유승민 의원은 이와 관련해 의원회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한국당 측과 따로 논의한 것이) 전혀 없다”고 일축했으며, 이후 보도자료를 내고 “나 원내대표를 만난 적도, 통화한 적도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앞서 5일에도 유 의원을 비롯한 바른정당계에 ‘한국당에 가려면 혼자 가라’고 비난한 바 있다.


나경원 ‘통합구상’에 ‘비박’ 장제원 “환영”-‘친박’ 김진태 “불편”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제 기본적인 생각과 방향”이라며 “(유 의원과) 사전에 구체적인 얘기를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당 대표 퇴진 얘기하는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많은 국민들이 반문(反文)연대에 대한 욕구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반문연대·우파통합을 위해 거쳐야 할 방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의 퇴진이 전제가 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실질적으로 그런 조건이 충족돼야 (통합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앞으로 방법은 여러가지 있을 수 있겠으나 손 대표 쪽에서는 우리와 같이 할 생각이 없는 것 아닌가 생각하고 있어서 말씀 드린 것”이라고 밝혔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도 함께 할 생각이냐는 질문에는 “늘 열린 자세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우파의 가치를 같이 할 수 있는 분들이라면 함께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황교안 대표와 구체적인 논의를 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논의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 당도 큰 틀에서는 그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황 대표 역시 “원내대표 등의 입장에 대해서 일일이 멘트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시장경제·자유민주주의·헌법가치에 동의하는 모든 우파 세력들이 함께 문 정권의 폭정을 막아내는데 힘을 합쳐야한다고 일관되게 말하고 있다”며 큰 틀에서 동의를 표시했다. 

한국당 내에서도 나경원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비박’ 장제원 의원은 7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나경원 원내대표가 제시한 ‘통합’ ‘개혁’ ‘희생’이라는 공천 키워드를 비롯, 반드시 함께 해야 할 통합의 대상으로 유승민 의원을 구체적으로 거명한 것은 당이 가야할 방향을 정확하게 제시한 ’용기있는 구상’”이라며 두 팔 벌려 환영했다.

장 의원은 “이런 구상이 현실화 될 수 있길 기대한다”며 “나경원 원내대표의 끊임없는 노력과 유승민 전 대표의 대승적 큰 결단을 기대해본다”고 밝혔다.

반면 ‘친박’ 김진태 의원은 “원내대표의 월권이고 개인의견”이라며 “오겠다는 의사를 밝히지도 않은 분을 자꾸 건드려 몸값만 높여줄 필요가 없다”고 반대했다.

그는 “우리가 몇 년만에 왜 이 모양이 됐는지 잘 생각해 보기 바란다”며 “우파통합은커녕 그나마 겨우 숨이 붙어있는 당이 또 쪼개져야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바른미래 통합 우선...우리공화당은 “자연스럽게 정리 될 것”

한국당 입장에서 ‘보수대통합’의 대상인 우리공화당과 바른미래당은 극과 극의 존재다. 

우리공화당은 홍준표 전 대표·김무성·권성동·김성태·유승민 의원을 이른바 ‘탄핵 5적’으로 칭하며 이들을 ‘처리’하지 않는 이상 한국당과의 통합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개혁보수’를 자칭한 유승민 의원 및 바른미래당이 우리공화당을 인정하는 것도 쉽지 않다.

한국당 내에서도 ‘친박’과 ‘비박’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달 24일 ‘친박’ 박맹우 사무총장이 홍문종 우리공화당 공동대표와 만나 ‘선거연대’를 물밑 논의했다는 보도에 비박계가 강한 우려를 표한 바 있다. 

‘비박’ 김세연 여의도 연구원장은 3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런 논의가 있는 것 자체가 당에 그렇게 도움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부정적으로 반응하며 “이런 선거 연대는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논의는 할 수 있지만 바람직한 파트너가 어디가 우선이 돼야 하는지는 별개의 문제인데 그 점에서는 좀 더 당내 컨센서스가 다 안 만들어진 상태가 아니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 때문에 한국당은 우리공화당과 바른미래당 중 통합 우선순위를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앞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난 달 29일 “다 같이 가야겠지만 바른미래당과 먼저 통합을 논의해야 한다”며 “우리공화당은 당 대 당 통합이 아니라 당의 존재가 미미해져 자연스럽게 정리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우리공화당과 바른미래당은 나 원내대표의 통합 발언에 각각 “탄핵에 대한 기본적인 자세가 되어있지 않은 자유한국당과 연대를 하거나 손을 잡거나 아니면 총선을 같이 치를 생각이 없다(홍문종 공동대표)”, “행여라도 바른미래당을 한국당에 갖다 바치려는 분들이 있다면 일찌감치 포기하라(손학규 대표)”며 반발하고 있다.

당장 ‘반문연대’나 ‘우파통합’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다만 총선을 앞두고 서로의 정치적 목적에 따라 극적으로 보수대통합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이슈]‘靑 하명수사 의혹’ 수사관 숨진 채 발견…한국당 ‘3대 친문 게이트’ 총공세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김기현 전 울산시장 비리수사를둘러싼 선거조작 의혹이 커지고 있다.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을 받는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휘하 특감반 수사관 A씨가 숨진 채 발견돼 큰 파장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사태가 커지자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저지' 단식 농성을 풀고 국회로 향했던 공세를청와대로 집중하고 있다. 한국당은 이번 사태를 반전의 기회로 삼겠다며‘3대 친문 게이트’로 규정하며 국정조사 및 송철호 현 울산시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등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청와대는 즉각 ‘억측’이라며 하명수사 의혹을 부인했다. 숨진 '백원우 특감반' 소속 A수사관, 수사 활동 위법 가능성 인지해 불안감 느껴 "윤석열 총장께 미안하다" 지난 1일 숨진 채 발견된 A수사관은 백 전 비서관 휘하의 특감반원으로 재직할 당시인 2018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울산지방경찰청이 현직이었던 김기현 전 울산시장 주변의 비위 혐의를 수사한 바 있다. 당시 청와대에서 경찰청에 이첩한 김 전 시장 주변 비위 첩보가 울산경찰청으로 하달돼 수사가 이뤄졌는데, 민정비서관실 소속 행정관들이 울산으로 내려가 수사상황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숨진 A수사관을 포함한 백 전 비


[반짝인터뷰] 김근식 “내년 총선, 수도권 중심 중도·보수대통합 필요...한국당, 혁신이 우선”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 지난 26일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29일 “내년 총선에서 야권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중도·보수 대통합이 일어나야 한다”며 “중도·보수 대통합은 일반 유권자들이 볼 때 상당히 개혁적인 이미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이날 ‘폴리뉴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내년 선거는 대통령 임기 중반에 있는 중간 선거기 때문에, 정권에 대한 평가를 하는 ‘심판 선거’”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대표적인 ‘안철수계’ 인물로, 안철수 전 대표가 국민의당을 창당할 때 참여했다. 또한 안 전 대표가 대선후보 시절 정책대변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야권의 대혁신과 대통합을 해야만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데, 그 혁신과 통합을 하는데 내가 필요한 일이 있으면 하겠다”며 총선 출마를 포함해 자기 역할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보수대통합’론에 대해 “대한민국에 보수가 30%밖에 없는데, 30%로 통합해서 어떻게 여당을 이길 수 있느냐”고 반문하며 “내년 총선에서 정권에 대한 심판을 하겠다는 중도·보수 유권자들을 다 하나로 합쳐야 한다. ‘보수통합’이라고

[카드뉴스] 생소한 통신용어, ‘bps’는 무슨 뜻?

[폴리뉴스 김윤진 기자] “제공 데이터 소진시 1Mbps 제어 데이터 무제한” “클라우드 게이밍 권장 속도 20Mbps" 최근 동영상, 게임 등 스트리밍 서비스가 유행하면서 ‘bps'라는 통신용어가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생소한 용어인데, 무슨 뜻일까요? ‘bps’란 ‘bits per second’의 약자로, ‘데이터 전송 속도’의 단위입니다. 1Mbps, 20Mbps 등에서 앞의 숫자는 1초 동안 송수신할 수 있는 bit(비트) 수를 말합니다. 1Kbps는 1000bps, 1Mbps는 1000Kbps, 1Gbps는 1000Mbps로 환산됩니다. 여기에 낯익은 용어인 컴퓨터 정보 처리 단위 ‘byte'를 대응해봅니다. 1bps는 컴퓨터 정보 처리 단위와 대응하면 8byte가 됩니다. 즉, 1Mbps 속도로는 1초당 0.125MB, 1Gbps 속도로는 1초당 125MB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셈입니다. 그래도 어렵다고요? 그렇다면 이번엔 bps가 생활 속에 어떻게 녹아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자신의 스마트폰의 데이터 전송 속도가 1Mbps라면, 텍스트 위주의 카카오톡이나 웹서핑은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3Mbps라면 SD(640x480) 화질의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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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원산·갈마 공동개발. 전망과 조건, 환경 마련돼야...동해관광특구 개발, 9·19 합의사항”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최근 정부가 원산과 갈마의 공동개발 의사를 북한에 전달했다’는 보도에 대해 “원산과 갈마에 대한 투자 문제는 전망과 조건, 환경이 마련되어야 논의가 가능하다”며 “우리가 북한에 제안한 것은 구체적 안이 아니라 대략 여러 가지 논의를 할 수 있다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동해 관광특구 공동개발’에 대해서도 “9·19 남북정상회담 합의사항 중 하나였다”며 “금강산-설악산 권역을 연계해 발전시켜나가자는 것은 남북관계에서 오래된 공통의 목표로 통일부도 강원도와 긴밀하게 협의 중이다”고 거론했다. 김 장관은 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 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히며 최근 남북관계에 대한 진단과 더불어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이날 김 장관은 ‘경색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남북관계’에 대해 “남북관계의 독자적 역할 공간을 찾고, 확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북미관계의 돌이킬 수 없는 전환을 위해서도 남북관계가 할 수 있는 역할들이 분명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금강산 남측 시설의 철거’를 지시한 것에 대해 “금강산 관광 이외에도 아직 남아 있는 남북 간 협력의 공간들을 발굴하고 넒히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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