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2주간 상승세 꺾여, 한국 보수층 결집으로 2주 간 내림세 멈추고 반등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7월 5주차(7/29~8/2)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2주 동안의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2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며 상승했다고 5일 밝혔다.

YTN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7%p 내린 41.5%로 2주 동안의 오름세 가 꺾였으나 지난주 후반 반등하며 40%대 초반을 유지했다. 25일(목) 일간집계(44.1%) 이후 조사일 기준 나흘 연속 하락하며 31일(수)에는 39.6%까지 떨어졌다. 이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가 조정 국면을 맞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조치가 있은 8월 2일(금)에는 42.8%로 반등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충청권과 호남, 서울, 부산·울산·경남(PK), 20대와 30대, 40대, 중도층과 보수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민주당은 1주일 전 금요일(26일) 42.9%를 기록한 후, 29일(월)에는 41.3%로 하락한 데 이어, 30일(화)에도 40.9%로 내렸고, 31일(수)에도 39.6%로 하락했다(월~수 주중집계, 2.5%p 내린 40.7%). 이후 주 후반 8월 1일(목)에는 41.3%로 반등한 데 이어, 2일(금)에도 42.8%로 상승했으나, 최종 주간집계는 41.5%로 마감됐다.

반면 한국당은 2.1%p 오른 28.8%로 지난 2주 연속 이어졌던 내림세가 멈추고 반등하며 20%대 후반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한국당은 29일(월) 일간집계(29.6%) 이후 8월 2일(금)까지 나흘 동안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며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세부 계층별로는 충청권과 대구·경북(TK), PK, 60대 이상과 20대, 보수층과 진보층에서 상승한 반면, 서울과 50대, 중도층에서는 하락했다.

한국당은 1주일 전 금요일(26일) 26.7%를 기록한 후, 29일(월)에는 29.6%로 상승했고, 30일(화)에도29.4%로 전일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데 이어, 31일(수)에도 29.5%로 사흘 연속 29% 선을 이어갔다(월~수주중집계, 2.8%p 오른 29.5%). 이후 주 후반 8월 1일(목)에는 28.9%로 내렸고, 2일(금)에도 27.9%로 하락했다.

한국당(56.6% → 59.5%)은 보수층에서 회복세를 보이며 60% 선에 근접했으나, 민주당(65.5% → 65.4%)이진보층 60%대 중반을 유지하면서, 핵심이념 결집도에서 여전히 민주당이 상당 폭 앞섰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42.9% → 40.4%)과 한국당(26.8% → 25.0%)이 모두 하락한 가운데, 양당 격차(16.1%p→15.4%p)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

정의당은 1.0%p 내린 5.9%로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이탈하며 2주 연속 하락, 6% 선을 유지하지 못했다. 1주일 전 금요일(26일) 6.1%를 기록한 후, 29일(월)에는 7.2%로 오른 데 이어, 30일(화)에도 7.2%로 전일과 동률을 유지했다가, 31일(수)에는 5.5%로 하락했다(월~수 주중집계, 0.8%p 내린 6.1%). 이후 주 후반 8월 1일(목)에도 5.2%로 내렸다가, 2일(금)에는 5.7%로 올랐으나, 최종 주간집계는 5.9%로 마감됐다.

바른미래당 역시 0.2%p 내린 5.1%로 다시 완만한 하락세를 나타냈다. 1주일 전 금요일(26일) 5.7%를 기록한 후, 29일(월)에는 4.7%로 올랐고, 30일(화)에도 4.5%로 전일과 비슷한 수준이 이어갔다가 31일(수)에는 6.7%로 상승했다(월~수 주중집계, 0.2%p 오른 5.5%). 이후 주 후반 8월 1일(목)에는 6.4%로 내린 데 이어, 2일(금)에도 4.5%로 하락했다.

우리공화당은 0.2%p 오른 2.1%로 다시 2%대를 회복한 반면, 민주평화당은 0.3%p 내린 1.7%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1%p 오른 1.4%,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8%p 증가한 13.5%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1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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