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중도층-정의·민주당 지지층 반대, 보수층-한국당 지지층 찬성 다수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심화되고 있는 한일 갈등을 대일특사 파견, 한일정상회담 추진 등을 통한 외교적 타협으로 풀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반대 여론이 찬성에 비해 다소 높게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일각에서 한일 간의 갈등은 대일특사 파견, 한일정상회담 추진 등을 통해 외교적 타협으로 풀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YTN <노종면의 더뉴스>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일 갈등 해소 외교적 타협론에 대해 ‘반대’ 응답이 48.8%, ‘찬성’ 응답은 40.8%로, ‘반대’ 응답이 8.0%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0.4%.
 
세부적으로는 정의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진보층과 중도층, 호남과 충청권, 경기·인천, 20대와 40대, 30대에서 반대 여론이 다수인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 보수층, 대구·경북(TK)와 부산·울산·경남(PK)), 60대 이상에서는 찬성이 다수였다. 서울과 50대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나타났다.

‘반대’응답은 정의당(반대 80% vs 찬성 12.7%)과 민주당 지지층(71.6% vs 18.7%), 진보층(68.9% vs 23.8%)에서 10명 중 7~8명이었고, 중도층(53.1% vs 39.8%), 광주·전라(64.5% vs 30.0%)와 대전·세종·충청(53.4% vs 40.2%), 경기·인천(50.6% vs 36.8%), 20대(67.0% vs 25.0%)와 40대(55.8% vs 30.2%), 30대(53.6% vs 40.1%)에서도 절반 이상 다수였다.
 
‘찬성’응답은 한국당 지지층(반대 19.9% vs 찬성 72.3%)과 무당층(38.0% vs 46.6%) 보수층(반대 28.3% vs 찬성 65.0%), 대구·경북(40.0% vs 51.4%)과 부산·울산·경남(39.4% vs 50.0%), 60대 이상(28.7% vs 56.3%)에서 대다수이거나 다수였다. 한편, 서울(반대 46.3% vs 찬성 42.0%), 50대(48.5% vs 45.2%)에서는 찬반양론이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4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6.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