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정당후보 투표 ‘민주33.8% >한국18.2% >정의8.7% >바른미래5% >공화1.8%’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7월(26~27일) 정치지표 조사에서 차기 총선 정당후보 투표 선호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후보 간의 격차가 더 벌어졌고 총선에서 절대 투표하지 않을 정당으로 한국당 후보가 가장 높게 조사됐다고 28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차기 총선 정당후보 투표 선호도’를 질문한 결과, 민주당과 한국당의 투표선호도는 각각 33.8%, 18.2%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8.7%, 바른미래당은 5.0%로 그 뒤를 이었고 우리 공화당 1.8%, 민주평화당 0.5%였다(기타 정당, 지지 정당후보 없음, 모름/무응답 등 32.1%).  

민주당의 투표선호도는 지난 6월 조사 대비 소폭(0.8%p) 하락했으며 한국당은 비교적 높은 하락폭(3.3%p)을 보였다. 반면 정의당과 바른미래당의 투표 선호도는 소폭(정의당 1.4%p, 바른미래당 1.5%p) 상승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도 지난 6월 조사 당시보다 소폭 (0.3%p) 증가했다.

민주당과 한국당 모두 투표선호도가 하락했으나, 한국당의 하락폭이 2.5%p 더 큼에 따라 선호도 차이 역시 지난달 13.1%p 에서 15.6%p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30대(43.6%)와 40대(43.2%), 지역별로 광주/전라(55.9%),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42.4%), 정치이념성향 진보층(57.2%)에서 높았고, 국정운영 긍정평가층(60.6%),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79.6%) 지지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한국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60세 이상(33.7%), 지역별로 대구/경북(37.6%)과 부산/울산/경남(24.7%), 직업별로는 가정주부(23.8%)와 무직/기타(26.3%), 정치이념성향 보수층(37.2%), 최종학력 중졸 이하(31.6%), 국정운영 부정평가층(34.6%), 지지정당별로는 한국당(72.6%) 지지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차기 총선 절대 투표하지 않을 정당 ‘한국당 41.8% >민주당 21.4%’

‘차기 총선 비투표 정당 후보’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한국당’ 후보에게 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41.8%로 가장 높았고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21.4%로 뒤를 이었다. 한국당과 민주당의 비선호도 차이는 20.4%p로 나타났다.

또 최근 광화문 천막 철거 불응으로 서울시와 갈등을 벌이고 있는 우리공화당은 전체 정당중 3위에 해당하는 5.3%의 비선호도를 보였다. 한편 ‘절대 투표하지 않을 정당 후보가 없다’고 유보적인 답을 보인 응답자는 15.8%로 조사됐다.

차기 총선에서 한국당 후보에게 절대 투표하지 않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연령별로 30대(54.9%)와 40대(56.2%), 지역별로 광주/전라(65.7%),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55.7%), 정치이념성향 진보층(70.2%), 최종학력 대재이상(47.1%), 국정운영 긍정평가층(67.3%),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74.3%)과 정의당(69.3%) 지지층에서 높았다.

민주당 후보에게 절대 투표하지 않겠다(21.4%)는 응답은 연령별로 50대(28.2%)와 60세 이상(26.8%), 지역별로 대구/경북(34.1%), 직업별로는 가정주부(30.1%)에서 높았고, 정치이념성향 보수층(39.9%), 최종학력 고졸(27.6%), 월 평균 가구소득 200만 원 미만(28.7%), 국정운영 부정평가층(43.1%)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27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6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병행(무선79.0%, 유선21.0%)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8.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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