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대검 검사급(검사장급) 이상 고위 간부 인사를 발표하면서 부산고검장에 양부남(58·사법연수원 22기) 현 의정부지검장을, 부산지검장에 고기영(54·23기) 현 춘천지검장을 임명했다.

부산고검장에 임명된 양 고검장은 담양공고, 전남대 법대를 졸업하고 1993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 부산지검 동부지청장, 대검 형사부장검사, 광주지검장, 강원랜드 채용비리 특별수사단장 등을 역임했다.
양 고검장은 강원랜드 채용비리 특별수사단장으로 일하면서 춘천지검과 대검 반부패부 등을 압수수색하고, 당시 문무일 검찰총장 반대에도 춘천지검장과 대검 반부패부장 등을 기소해야 한다고 주장해 항명 논란이 일기도 했다.

부산지검장을 맡게 된 고 지검장은 1997년 서울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전주지검 군산지청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대검 강력부장 등을 두루 맡았다. 광주인성고, 서울대 법대 출신이다.

황철규(65·19기) 부산고검장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자리를 옮겼고, 김기동(55·21기) 부산지검장은 오는 30일 퇴임식을 갖고 서울에서 변호사 개업을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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