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3개월 연속↑ 한국당은 2개월 연속↓, 민주-한국 격차 15%p→22%p 벌어져

한국갤럽은 7월 2020년 4월 총선 정당 투표 의향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4월 이후 3개월째 상승 흐름을 보였고 자유한국당 후보 지지도는 지난 5월 이후 2개월째 하락 흐름을 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3~25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만일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라면 어느 정당에 투표할 것 같은지 물은 결과 민주당 41%, 한국당 19%, 정의당 10%,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 우리공화당 1%, 기타 정당 1%, 그리고 투표 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浮動)층이 21%로 나타났다.

지난달 총선투표 의향조사와 비교시 민주당은 2%포인트가 상승했으나 한국당은 5%포인트가 하락했다. 따라서 양당 간의 격차는 지난달 15%포인트에서 22%포인트로 더 크게 벌어졌다. 정의당의 경우 지난달에 비해 2%포인트가 올랐고 바른미래당은 1%포인트가 하락했다.

정당지지도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총선 민주당 지지는 정당지지도보다 2%포인트, 정의당은 1%포인트가 더 높았고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우리공화당은 동률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의 87%가 민주당 후보를 지지했고 한국당 지지층은 85%, 정의당은 73%, 바른미래당은 71%였다.

최근 8개월간 총선 투표 의향 정당 흐름을 보면, 민주당은 작년 11월 43%에서 올해 4월 36%까지 점진 하락했다가 5월 38%, 6월 39%, 7월 41%로 반등했다. 한국당은 작년 11월 16%에서 올해 5월 26%까지 상승했으나 6월 24%, 7월 19%로 하락했다. 올해 들어 정의당은 8~10%, 바른미래당은 5~7% 사이를 오르내렸고, 민주평화당은 평균 1%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총선 투표 의향 정당으로 더불어민주당 15%, 자유한국당 8%, 정의당 5%, 바른미래당 4%, 민주평화당 2%, 우리공화당 1%를 답했다. 진보 정당과 중도·보수 정당 합산 비율이 각각 22%, 13%였고 65%는 어느 정당도 선택하지 않았다. 지난달 조사에서는 무당층이 선택한 진보 정당과 중도·보수 정당 합산 비율이 각각 20%, 19%로 비슷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25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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