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이 22일 정부과천청사 방송통신위원회 기자실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이 22일 정부과천청사 방송통신위원회 기자실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조민정 기자]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방송통신위원회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연 이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2기 개편을 진행하려 하고 있기에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8월 방통위원장으로 임명받은 이 위원장의 임기는 오는 2020년 8월까지였다.

청와대 측은 후임 방통위원장으로 전·현직 언론인을 비롯해 법조계 출신 인사들을 중심으로 검증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브리핑에서 이 위원장은 지난 2년간 해외 인터넷 기업에 국내 대리인을 두도록 하는 소기의 평가를 거둿다고 자평했다. 이에 방통위는 지난 6월 제2기 인터넷 상생발전 협의회를 다시 발족한 바 있으며 공정한 인터넷 시장 형성에 주력해 왔다.

이어 망사용료 문제의 근원적 해결을 위해 망 이용 관련 가이드라인을 마련, 글로벌 사업자들의 불공정행위를 규제할 법률 개정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이와 관련, “국내 사업자에게만 적용되던 규제를 개선하고 해외 사업자들의 부당 행위에 대해서는 법 집행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국제적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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