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7월 16일 오후 3시경 발생한 제 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점점 북상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현재 위치 및 이동경로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태풍 다나스는 7월 20일 0시경 중심기압 990 헥토파스칼의 소형급 세력으로 서귀포 서남서쪽 약 140km(위도(N) 32.7도, 경도(E) 125.2도) 부근 해상을 지나 한반도 방향으로 매시 47km의 빠른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테풍 다나스는 소형급 세력을 유지한채 20일 오전 6시경 목포 남남서쪽 약 110km 부근 해상을 지나 북북동진 하다 이날 12시경 여수 서북서쪽 약 50k 부근 육상에 상륙 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다나스는 계속 소형급 세력을 유지한채 북동진하다 20일 오후 밀양을 지나 오후 6시경 대구 동남동쪽 약 30km 부근 육상을 지나 남해안 일대를 관통한 후 21일 오전 울릉도 남쪽 약 100km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는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경험을 의미한다.

제5호 태풍 '다나스'가 북상하면서 남부 지방에 피해가 커지고 있다. 제주 일부 지역에 600㎜ 이상의 폭우가 내린 것을 비롯해 전남 여수에도 300㎜ 이상의 비가 와 주택 곳곳이 침수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9일 오후 10시 기준으로 제주 전 지역과 서해 남부 먼 바다, 남해 서부 먼 바다, 서해 남부 앞 바다, 흑산도·홍도, 광주 등에 태풍 경보가 발효됐다. 경남(창원, 통영, 거제)과 부산에도 호우 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태풍의 영향으로 20일 오후에는 전북 및 경북, 경남, 대구, 부산, 울산, 동해 남부 앞 바다, 남해 동부 앞 바다 등에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질 전망이다. 20일 새벽에는 동해남부 남쪽 먼 바다, 동해 남부 앞 바다에 풍랑 예비특보도 발효됐다.

다나스의 영향으로 제주와 남부 지방에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다. 19일 오후 10시 기준으로 제주 윗세오름에 608㎜의 비가 온 것으로 비롯해 제주 삼각봉(592.5㎜), 제주 성산(335.5㎜), 여수 거문도(307.5㎜), 목포 여서도(199㎜), 부산 거제(155㎜), 창원 진해(135㎜), 부산 해운대(110㎜) 등에도 많은 강수량을 기록 중이다.

인명피해는 없지만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주택침수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주택침수 18건(제주 17, 부산 1)

제주 공항의 항공편이 결항되는 등 10개 공항 114편의 항공기가 결항됐고, 여객선 17개 항로 33척이 통제되고 있다. 6개 공원 159개 탐방로도 통제 중이다.

o 태풍경보 : 광주, 제주도, 흑산도.홍도, 전라남도, 제주도전해상, 남해서부전해상, 남해동부먼바다, 서해남부남쪽먼바다, 서해남부북쪽먼바다, 서해남부앞바다(전남남부서해앞바다, 전남중부서해앞바다, 전남북부서해앞바다)
o 강풍주의보 : 부산, 경상남도(남해, 고성, 거제, 사천, 통영, 하동, 창원)
o 풍랑주의보 : 남해동부앞바다, 서해남부앞바다(전북남부앞바다, 전북북부앞바다), 동해남부남쪽먼바다, 동해남부앞바다(울산앞바다)
o 호우경보 : 부산, 경상남도(남해, 고성, 거제, 사천, 통영, 산청, 하동, 창원)
o 호우주의보 : 울산, 경상남도(진주, 양산, 합천, 거창, 함양, 창녕, 함안, 의령, 밀양, 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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