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메디케어, 78개 주요 질병군별 베스트 닥터 리스트 정리

78개 주요 질병군별 베스트 닥터 리스트가 정리돼 있는 스마트폰 앱 ‘베닥’. <사진=코리아메디케어 제공>
▲ 78개 주요 질병군별 베스트 닥터 리스트가 정리돼 있는 스마트폰 앱 ‘베닥’. <사진=코리아메디케어 제공>

[폴리뉴스 박현 기자] 큰 병에 걸린 환자나 그 가족의 근심걱정을 덜어주는 스마트폰 앱이 나왔다.

코리아메디케어에서 운영하는 건강 포털 ‘코메디닷컴’은 전국 의대 교수 대상 설문조사를 중심으로 환자들의 평판을 반영, 78개 주요 질병군별 베스트 닥터 리스트를 정리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베닥(BeDoc)’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이성주 코리아메디케어 대표는 “베닥은 연인원 3000여 명의 의대 교수들에게 7차례에 걸쳐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가중치에 따라 합산했으며, 각종 환우회의 평가, 의사들의 학회 활동, 각종 언론사 조사 결과 등을 반영한 국내 최대 규모 명의-환자 연결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베닥은 이에 따라 선정된 전국 명의 2400여 명의 학력, 경력, 진료시간 등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예약까지 가능하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베닥의 질환별 베스트 닥터 리스트는 현재 가장 신뢰성 있는 의사 추천 명단이지만 절대적이지는 않다”고 말했다. 의대 교수들이 경륜 있는 의사들을 추천하는 경향이 있어 ‘젊은 명의들’이 빠졌을 가능성이 있고, 질병군별로 추천을 받다보니 특정한 세부 분야에서 특출한 의사가 누락됐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어 “환자와의 궁합 가능성, 의사의 친절도, 설명 능력, 대기시간 등도 100% 반영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이성주 대표는 “이들 한계의 많은 부분은 ‘환우방’을 통해 보완했다”며 “동병상련의 환자와 보호자가 서로 의사에 대한 여러 정보를 나누게 했으며, 환자들이 베스트 닥터를 직접 추천하거나 평가하는 시스템으로 환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도움을 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고객과 함께 만들어 나아가는 집단지성 앱이기 때문에 부족한 점은 고객 의견을 적극 반영해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성주 대표는 “앞으로 질병군을 확대하고 의사의 세세부(細細部) 전공, 대기시간, 환자의 요구사항 등을 반영하는 가운데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의사들에 대한 각종 정보와 평판을 빅 데이터로 분석, 1년 내로 환자 맞춤형 의사 추천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는 비전을 밝혔다. 이것이 실현되면 의사도 자신의 주 전공에 적합한 환자들을 볼 수 있어 맞춤형 진료를 펼치는 동시에 병원의 경영효율성 등에도 기여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한편, 베닥에는 위치별 병‧의원 찾기 기능도 있어 각급 병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환자의 병원 이용 경험도 공유하도록 했다. 코메디닷컴은 매달 최고 의사, 병원들을 선정해 수상함으로써 의료환경 개선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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