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청소용역 30년째 특정 업체 수의계약"

부산시의회 노기섭 의원<사진 제공=부산시의회>
▲ 부산시의회 노기섭 의원<사진 제공=부산시의회>

부산시의회 노기섭 의원은 17일 기획행정위원회 재정관 업무 보고에서 "부산교통공사가 청소용역 업무를 30년째 특정 업체에 수의계약을 하고 있다"고 밝히고 "또 청소용역근로자들 매월 식대로 1천원을 받는다"면서 열악한 노동환경을 보고했다.

노 의원은 "부산교통공사가 매년 용역비로 600억원을 지출하는데, 직영으로 전환하면 연간 55억원 부가세는 비정규직 노동자 처우 개선비로 활용이 가능하고 용역업체 이윤 연간 33억원도 절감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더불어 "만약 부산교통공사 입장대로 자회사로 전환한다면 매년 90억원은 용역구조와 동일하게 이윤·부가세로 지출돼 비정규직 노동자 처우개선 효과는 극히 제한적"이라고 교통공사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어 "청소용역 노동자들의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2년간 미뤄둔 정규직 전환을 최대한 빨리 진행하는 것만이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정하룡 기자 sotong2010@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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