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게임을 게임하다 /invite you_’ 전시회 전경. <사진=넥슨 제공>
▲ 넥슨의 ‘게임을 게임하다 /invite you_’ 전시회 전경. <사진=넥슨 제공>

[폴리뉴스 조민정 기자] 넥슨이 17일 넥슨재단 주최로 종로구 아트선재센터에서 오는 18일 개막하는 기획 전시회 ‘게임을 게임하다 /invite you_’(이하 게임을 게임하다 전시회)의 상세 내용을 공개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대한민국 온라인게임 25주년을 맞이해 특별 기획된 이번 전시는 온라인게임의 핵심 특성인 ‘참여’와 ‘성장’을 기반으로 한 전시다. 관람객들은 온라인게임과 동일하게 입구에서 ‘로그인’을 하고 이후 제공되는 ‘ID 밴드’를 활용해 전시장 곳곳에 설치된 ‘체크포인트’에 태깅하며 20점의 전시 작품을 다양한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다. 

넥슨이 17일 넥슨재단 주최로 종로구 아트선재센터에서 오는 18일 개막하는 기획 전시회 ‘게임을 게임하다 /invite you_’ 전시회를 개최했다. <사진=조민정 기자>
▲ 넥슨이 17일 넥슨재단 주최로 종로구 아트선재센터에서 오는 18일 개막하는 기획 전시회 ‘게임을 게임하다 /invite you_’ 전시회를 개최했다. <사진=조민정 기자>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25년 간 게임 산업의 역사적 발자취를 정리해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이같은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게임의 근원적 가치와 문화적 가치가 다시금 조명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게임을 게임하다 전시장에는 ‘카트라이더’의 카트가 AR로 전시 공간을 누비거나 ‘마비노기’ 속 NPC의 시선을 실제로 체험해 볼 수 있는 등 온라인게임 속 콘텐츠가 오프라인 공간에 색다르게 구현됐다.

AI와 빅데이터 등을 연구하는 넥슨코리아 인텔리전스랩스는 이번 전시에서 유저 데이터 분석, 욕설탐지 기능, 시선 추적 등 연구 중이거나 실제 적용 기술을 작품에 예술적으로 녹여냈다. 인텔리전스랩스의 욕설탐지 프로그램인 ‘초코’를 활용해 욕설의 탐지 및 제거 속도를 반짝이는 빛으로 표현한 작품과, 게임 속 서버 데이터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나타낸 작품 등을 통해 예술적으로 구현된 게임 속 첨단 기술을 접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단군의땅’ ‘쥬라기공원’ 등 온라인게임의 태동기를 보여주는 영상을 비롯해 현 시점에도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온라인게임의 연대기 등 온라인게임 25주년의 의미를 담아낸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넥슨이 17일 넥슨재단 주최로 종로구 아트선재센터에서 오는 18일 개막하는 기획 전시회 ‘게임을 게임하다 /invite you_’ 전시회를 개최했다. <사진=조민정 기자> 
▲ 넥슨이 17일 넥슨재단 주최로 종로구 아트선재센터에서 오는 18일 개막하는 기획 전시회 ‘게임을 게임하다 /invite you_’ 전시회를 개최했다. <사진=조민정 기자> 

최윤아 넥슨컴퓨터박물관 관장은 “대한민국 온라인게임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이자 현실의 변화를 주도하는 주요한 매체”라며 “넥슨컴퓨터박물관 개관부터 이같은 전시 기획을 준비해왔고, 실제 준비기간까지 1년여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게임 산업군과 관련한 논란과 별개로 온라인 게임에 대한 새로운 시선과 사회적 합의에 대해 화두를 던지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강대현 넥슨코리아 인텔리전스랩스 부사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게임의 기술적인 영역, 특히 데이터가 게임과 어떤 방식으로 시너지를 내는지를 새로운 형태로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게임을 게임하다 /invite you_’는 7월 18일부터 9월 1일까지 약 40일간 서울 종로구 아트선재센터에서 개최된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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