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탄희 변호사 ‘정의상’, 김용균씨 어머니 ‘인권과 평등상’
추모행사 지난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열려

노회찬 정의당 전 의원 서거 1주기 추모학술토론회가 지난 1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노회찬 정의당 전 의원 서거 1주기 추모학술토론회가 지난 1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故) 노회찬 정의당 전 의원 서거 1주기를 맞아 제정된 ‘노회찬상’ 첫 수상자로 ‘양승태 사법농단’을 폭로한 이탄희 변호사와 비정규직 하청 노동자의 노동 현실을 바꾸기 위해 노력한 고(故) 김용균 씨의 어머니 김미숙 씨가 선정됐다.

노회찬재단은 17일 ‘노회찬상’ 첫 수상자 공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노회찬재단은 이 변호사에게 ‘노회찬 정의상’을, 김 씨에게 ‘노회찬 인권과 평등상’을 수여했다.

이덕우 노회찬상 심사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변호사는 양승태 대법원의 판사 뒷조사 실상은 물론 사법농단과 재판거래 실상을 밝히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김미숙 님은 아들을 잃은 큰 슬픔에도 비정규직 차별, 위험의 외주화라는 청년 비정규직 하청 노동자의 노동 현실을 바꾸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조돈문 노회찬재단 이사장은 “정의상은 노 의원의 정의에 대한 신념과 행동을 기리기 위해, 인권과 평등상은 노 의원이 약자들의 권리를 지키고 확대해온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제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노회찬재단은 노 전 의원의 서거 1주기 추모행사를 지난 15일부터 시작해 오는 28일까지 2주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추모행사는 ‘그리운 사람 노회찬, 함께 꿈꾸는 세상’ 슬로건으로 열린다. 추모행사가 열리는 2주 동안 미술전시회, 학술토론회, 추모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노회찬상 시상식은 오는 20일 오후 4시 30분에는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열리며 추모문화공연도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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