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상반기 개통 예정...약 2년 앞당겨
구로까지 78분에서 42분으로...36분 단축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노선도.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노선도.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폴리뉴스 노제욱 기자]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위원장 최기주)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의 기본계획을 승인하고 오는 16일 고시한다고 밝혔다.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은 연장 10.7km, 정거장 6개소에 총 사업비는 1조2977억 원으로 정부가 60%(7786억 원)를 지원하고 나머지 40%(5191억 원)를 인천시가 부담한다. 인천 서북부 지역의 대중교통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되는 이 사업은 인천광역시 서구 석남동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을 잇는다.

서울도시철도 7호선은 장암역에서 부평구청역까지 총 57.1㎞를 운행하고 있으며 부평구청역에서 석남역까지의 연장선은 오는 2020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기본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인천광역시는 이번 달 공사 수행 방식(턴키 공사 또는 기타공사)을 결정하고 오는 9월부터 설계 절차에 착수하여 2021년 하반기부터는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예비 타당성조사 단계(‘17.12월)에서는 개통 시기가 2029년으로 제시됐으나 조속한 개통을 위하여 기획재정부와의 협의를 거쳤다. 그 결과 현재 개통 시기를 2027년 상반기로 약 2년 정도 앞당기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열차 1대가 8칸으로 구성됐으며 출‧퇴근 시 6분, 평시는 12분 간격으로 운행될 계획이며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에서 공항철도로, 석남역에서 인천 2호선으로 각각 갈아탈 수 있다.

서울도시철도 7호선이 청라국제도시까지 연장되면 청라에서 서울 1호선 환승역인 구로(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현재 78분에서 42분으로 36분 단축되고, 강남까지 환승 없이 한 번에 오갈 수 있는 등 서울에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희수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광역교통운영국장은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의 개통시기를 시민의 교통 편의를 위해 2년가량 단축한 만큼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으로 최대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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