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2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관련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2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관련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저임금은 시장 수용 범위 내에서 결정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 원 달성이 어렵게 됐다”는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2022∼2023년까지 최저임금 1만 원이 어떻게 될지는 최저임금위원회 결정을 봐야 할 것 같다”며 “딱 부러지게 목표치를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저임금 인상 효과에 대해 “저소득 근로자 비중이 20% 미만으로 처음 떨어졌고, 근로자 소득 증가율도 1분위에 있는 분들은 아직 마이너스지만 시장에선 명확하게 인상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의 경제정책 소통과 관련해 “대통령과 격주로 뵙고 보고드릴 기회가 마련돼 있어 충분히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내각에서는 경제 정책에 일차적인 책임을 지고 있지만, 청와대 정책실장과도 긴밀하게 조율하고 있다”며 “정책실장도 대통령을 매일 만나다시피 해서 충분히 보고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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