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중구 농협금융 본사에서 열린 ‘2019년 상반기 농협금융 경영성과 분석회의’에서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사진 가운데)이 임직원들에 게 당부의 말을 하고 있다. <사진=농협금융지주 제공>
▲ 지난 12일 중구 농협금융 본사에서 열린 ‘2019년 상반기 농협금융 경영성과 분석회의’에서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사진 가운데)이 임직원들에 게 당부의 말을 하고 있다. <사진=농협금융지주 제공>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NH농협금융이 지난 12일 중구 본사에서 자회사 CEO 및 주요 경영진 100여 명과 ‘2019년 상반기 경영성과 분석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성과와 이슈사항을 점검했다고 14일 밝혔다.

김광수 회장은 지난해부터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영체질 개선’의 효과가 점차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전 임직원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또한 향후 농협금융의 경영체질 개선을 가속화 하고, 미래 성장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토의를 진행했다.

앞서 김 회장은 2기 경영전략 방향으로 ‘체질개선’, ‘미래 성장기반 마련’, ‘농산업 가치 제고’, ‘인재양성’ 등 4가지 키워드를 제시한 바 있고, 이를 위해 ‘농협금융 2020 경영혁신 2.0’을 실행하며 혁신과제를 추진 중이다.

이날 회의를 통해 농협금융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혁신금융 활성화’, ‘자산관리 역량 강화’의 3가지의 추진전략을 구체화하고 속도감 있게 실행에 착수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에선 상품 위주의 디지털화에서 벗어나 전략, 상품 개발, 마케팅, 업무 프로세스 등 전 부문에 걸친 디지털 금융회사로의 전환을 추진할 것이며, 8월까지 전략과 실행방안을 구체화하여 9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길 계획이다.

지난 12일 중구 농협금융 본사에서 열린 ‘2019년 상반기 농협금융 경영성과 분석회의’에서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사진 가운데)이 임직원들과 상반기 경영성과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농협금융지주 제공>
▲ 지난 12일 중구 농협금융 본사에서 열린 ‘2019년 상반기 농협금융 경영성과 분석회의’에서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사진 가운데)이 임직원들과 상반기 경영성과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농협금융지주 제공>


혁신금융 활성화 부문에선 현재 그룹 차원의 벤처캐피탈 활성화와 전반적인 기업금융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혁신금융 추진협의회’와 ‘벤처캐피탈활성화 TF’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벤처캐피탈 활성화는 농산업에 모험자본을 공급하여 활성화하고, 디지털산업 중심의 혁신산업에 투자하여 미래 성장기반 마련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산관리 역량 강화 부문에선 고객과 농협금융의 동반 성장을 위해 은행-증권-자산운용의 시너지 클러스터를 더욱 단단히 결합하고 자산관리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은행은 광범위한 네트워크와 고객 기반을 제공하고, 증권은 과정가치 중심 영업 등 WM 노하우를 공유하며, 자산운용은 수익률이 높은 우수한 투자상품 공급을 공급하는 협업체계를 갖출 것이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은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관리 역량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경기둔화 가능성,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일본의 수출제재 등 하반기 리스크 잠재요인의 영향과 대응방안을 면밀하게 점검했다.

또한 회의에 앞서 진행된 ‘우수 성과 임직원 시상’과 별도로 ‘신사업 추진’과 ‘프로세스 개선’ 부문에 대해 특별시상을 실시해 혁신적인 아이디어 발굴과 성과중심의 조직문화 확산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김 회장은 “농협금융의 존재 및 성장기반의 핵심은 농업과 농업인, 그리고 고객”이라며 “모든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고객과 농업인의 관점에서 한 번 더 생각하고 국민의 농협 구현을 위해 농협금융이 앞장 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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