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스트레스에 노출된 수험생들은 극심한 피로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쉽게 잠들지 못하고, 잠을 자더라도 선잠을 자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결국 피로가 해소되지 못해 수업시간 내내 졸음이 쏟아진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대부분 피로의 근본적 원인을 해결하려고 하기보단 고함량 카페인 음료를 마시는 등의 표면적인 졸음 깨는법만 시도해본다. 하지만 이런 행동은 체내에 다량의 카페인을 축적시킬 수 밖에 없고 결국 극심한 수면장애가 나타나 수면치료까지 고려하는 경우도 있다.

피로회복주사 등을 통해 피로를 해결하려는 방식들은 대부분 일시적으로 피로함을 사라지게 만들 뿐 근본적인 해결은 불가능하다. 근본적인 피로 해소를 위해선 수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특히 뇌까지 휴식하는 깊은 수면을 하도록 만들어야 피로 해소가 가능하다. 실제로 수험생들의 피로는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깊은 수면이 어렵기 때문이니 가능하다면 수면치료를 받아보거나 수면에 좋은 방법들을 실천해 적극적인 수면 관리를 해보는 게 좋다. 

다만 수면 시간을 보충하겠다는 목적으로 하루종일 잠을 자거나, 낮잠을 자주 자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 수면의 질을 개선하지 않고 잠 많이 자면 피로 해소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수면 패턴이 어긋나 수면 시간이 계속 늘어나서 결국 수시로 잠이 쏟아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증상이 기면증이라 생각해 기면증 자가진단을 해보는 경우까지 생기기 때문에 피로를 해소하기에 적절치 못하다. 따라서 하루평균 수면시간을 지키며 수면의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현재 수면의 질을 관리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감태추출물이 가장 유명하다. 감태추출물은 제주 바다에 서식하는 해조류인 ‘감태’에서 추출한 것이다. 감태에는 폴리페놀의 일종인 ‘플로로탄닌(Phlorotannin)’이란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이 플로로탄닌 성분은 국제적인 학술지들에 등재된 다양한 연구들을 통해 수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이 밝혀진 성분이다.

실제 감태추출물의 인체적용시험에서는 매일 감태추출물을 500mg씩 1주일간 섭취한 섭취군이 대조군에 비해 수면 중 깨어있는 시간이 줄었고, 호흡장애 지수와 유효 수면 시간까지 개선됐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SCI급 학술지인 ‘USA_Phytotherapy Reserch’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감태추출물은 이 같은 연구들을 바탕으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수면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감태추출물의 섭취를 고려할 경우에는 아래와 같은 몇 가지 사항들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먼저 한국식품연구원으로부터 기술 이전 및 기술 지원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검증되지 않은 방식으로 추출된 감태추출물은 제대로 된 역할을 수행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식약처에서 기능성 인증을 받은 감태추출물을 주원료로 했는지를 확인하고, 건강기능식품 마크, 지표성분인 디엑콜의 30mg 함량 등을 모두 확인해야 한다.

실제로 수능 때문에 불면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늘면서 비교적 안전하다는 용량인 멜라토닌 3mg를 찾아서 먹으려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멜라토닌 부작용도 다른 수면제와 비슷하다. 장기 복용시 내성이 생기고 주간에 졸음이 쏟아진다. 수험생은 안전이 최우선이다. 리스크가 높은 수면제 효과에 의존해 억지로 잠을 자려고 하기 보다는 앞서 언급한 감태추출물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수면의 질을 개선시켜 근본적인 피로를 해소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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