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속이 뻔히 보여...참의원 선거 앞두고 일본 우익 결집 속셈”
“정치서 유통기한 끝난 식품”, 대선출마 가능성 부인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 (사진=연합뉴스)
▲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 (사진=연합뉴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12일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와 관련해 “이런 판국에 아베를 편드는 듯한 발언을 하는 분들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 한번 해 보셔야 한다. 동경으로 이사를 가시든가”라고 꼬집었다.

유 이사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누구인가? 여기는 어디인가?’ 이런 거 한번 생각해 봐야된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에 대해 ‘속이 뻔히 보인다’라며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일본 우익을 결집하려는 정치적 속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베 총리는 한반도에 평화가 자리 잡고 통일로 가까이 가는 걸 원치 않는다”며 “북한에 대한 일본 국민들의 혐오감을 선동하는 속셈도 있고, 정권 교체에 유리한 환경을 한국 사회 내에 만들어주자는 계산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기들이 미래로 나가기 싫은 것이다. 다 묻어놓고 그냥 거기 머물러 살고 싶은 것”이라며 “한일 간에 일본이, 일본국민들이나 정부, 정치인들이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해결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유 이사장은 대선 출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저는 정치에서 유통기한이 끝난 식품과 똑같다”면서 부인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40대 초중반의 그런 장관들을 좀 쓰셨으면 좋겠다”며 “저는 제 몫의 헌신은 어느 정도 했다”고 밝혔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의 합동방송에는 “아직 계획은 없다”며 “전투 부대에 있으면 서로 총질할 텐데 이제 다 예편했으니, 저는 민방위까지 끝난 사람이고 홍 전 대표는 예비군”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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