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세연 국회의원 "부산 침례병원 보험자병원으로 전환해야"
국민건강보험공단 "우리나라 보험자병원은 일산병원이 유일"

부산지역 보험자병원 확충을 위한 대토론회<사진 제공=김세연 의원실>
▲ 부산지역 보험자병원 확충을 위한 대토론회<사진 제공=김세연 의원실>

부산시청에서 8일 오후 열린 '부산지역 보험자병원 확충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자유한국당 김세연 국회의원(부산 금정구)은  "600병상 이상 규모로 운영되다 폐원한 부산 침례병원을 보험자병원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토론회에서 "500병상 이상 보험자병원을 새로 확충할 경우 2천500억원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침례병원을 상급종합병원으로 정상화하는 데는 1천400억원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최종용역보고서를 보면 현행 단일 보험자병원(일산병원)과 패널병원만으로 건강보험 수가를 산정하는 데 한계가 있으며 추가적인 보험자병원 확충을 통해 정확한 의료비 원가산출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침례병원을 보험자병원으로 전환하면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건강보험 수가 산정체계 정확성 향상과 동부산권 응급의료체계 확충, 시민 의료 접근성 확대, 국민 건강권 향상을 위한 공공의료 강화 등 3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원가조사 체계 구축을 위한 보험자 직영병원 확충 방안 연구' 용역 연구책임자인 서울시립대 임준 교수가 토론회 발제를 맡았다.

이어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이건세 교수가 좌장을 맡아 부산시의회 자유한국당 윤지영 의원, 보건복지부 보험정책과 정윤순 과장, 부산시 건강정책과 안병선 과장,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전략실 박종헌 실장, 고신대 예방의학과 고광욱 교수 등 토론자들과 보험자병원 확충 방안을 논의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우리나라 보험자병원은 일산병원이 유일하다"며 "지역별 규모별 다양한 형태 보험자병원이 추가로 생긴다면 신뢰도 높은 원가 자료를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민과 의료기관 수용성도 함께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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