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0 남북미 정상회동 효과, 日 경제보복조치로 주 후반 소폭 하락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7월1주차(1~5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6.30 판문점 남북미 정상회동과 북미정상회담 효과로 50%대를 돌파하면서 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YTN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긍정평가)은 6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3.7%p 오른 51.3%(매우 잘함 29.4%, 잘하는 편 21.9%)로, 작년 11월 3주차(52.0%) 이후 7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50%대 초반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8%p 내린 43.8%(매우 잘못함 28.6%, 잘못하는 편 15.2%)로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0%p)에서 벗어난 7.5%p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1%p 증가한 4.9%.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6・30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 효과로 지난주 초중반 주중집계(월~수, 1~3일)에서 52.4%(부정평가 42.5%)로 상승했다가, 일본의 경제보복 등 국내외 정치경제적 현안으로 정국 쟁점이 이동한 주 후반에는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간으로는 1주일 전 금요일(28일)에 47.4%(부정평가, 47.0%)로 마감한 후, 7월 1일(월)에는 49.6%(▲2.2%p, 부정평가 44.8%)로 상승한 데 이어, 2일(화)에도 52.4%(▲2.8%p, 부정평가 42.5%)로 올랐고, 3일(수)에도 53.5%(▲1.1%p, 부정평가 41.3%)로 상승했다(월~수 주중집계, 긍정 52.4%, 부정 42.5%). 이후 주 후반 4일(목)에는 51.3%(▼2.2%p, 부정평가 43.2%)로 내렸고, 5일(금)에도 49.6%(▼1.7%p, 부정평가 45.8%)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월~금 주간집계, 긍정 51.3%, 부정 43.8%).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과 진보층, 보수층 등 모든 이념성향,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서울, 충청권, 경기·인천, 호남, 50대와 60대 이상, 30대, 20대 등 거의 대부분의 계층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7.7%p, 29.1%→36.8%, 부정평가 57.8%), 부산·울산·경남(▲5.6%p, 41.3%→46.9%, 부정평가 49.0%), 서울(▲4.9%p, 46.6%→51.5%, 부정평가 44.8%), 대전·세종·충청(▲4.1%p, 43.6%→47.7%, 부정평가 46.8%), 경기·인천(▲2.2%p, 52.9%→55.1%, 부정평가 39.8%), 광주·전라(▲1.1%p, 64.9%→66.0%, 부정평가 27.9%), 연령별로는 50대(▲5.9%p, 44.6%→50.5%, 부정평가 46.4%), 60대 이상(▲5.2%p, 35.7%→40.9%, 부정평가 52.3%), 30대(▲4.3%p, 54.5%→58.8%, 부정평가 37.5%), 20대(▲2.3%p, 46.8%→49.1%, 부정평가 42.5%) 등의 지역과 연령대에서 상승했다.

또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3.4%p, 46.7%→50.1%, 부정평가 45.2%)과 진보층(▲2.8%p, 75.1%→77.9%, 부정평가 19.4%), 보수층(▲2.5%p, 18.8%→21.3%, 부정평가 76.2%)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7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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