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안정 위해 인사폭 최소화… 실제 보직이동 59명, 상반기에 비해 42%
현 부서에서 업무성과 유능한 4급 이상 젊은 간부 대거 발탁

부산시는 4일 4급 이상 간부 59명에 대해 인사를 단행했다<사진 제공=연합뉴스>
▲ 부산시는 4일 4급 이상 간부 59명에 대해 인사를 단행했다<사진 제공=연합뉴스>

 

부산시는 3차 조직개편에 맞춰 4급 이상 간부 59명에 대한 인사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조직 안정화를 위해 이번 인사폭을 최소화 했다. 직위명칭 변경을 제외한 실제 보직 이동은 59명으로 상반기 140명과 비교해 42%에 불과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직제 개편으로 신설되는 민생노동정책관에는 배병철 해양농수산국장이, 기능을 통합하는 해양물류국장에는 박진석 물류정책관이 임명됐다.

또 새로 만들어지는 관광마이스산업국장에는 조용래 혁신성장정책과장이 승진 임명됐다.

김배경 문화예술과장은 문화체육국장으로, 황석중 상수도사업본부 경영지원부장은 영도구 부구청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신설하는 건축주택국장은 개방형 공모를 통해 임용한다.

임창근 관광개발추진단장이 문화예술과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등 4급 직위 52명의 인사도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3급 3명, 4급 33명 등 모두 36명이 승진했다.

지난 1년간의 조직·인사쇄신과 시민 중심의 업무 시스템 혁신을 바탕으로 2년차에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 창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오시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승진에는 현업부서에서 업무성과를 낸 젊고 유능한 간부를 대거 발탁했다.

부산시는 오는 10일 조직개편에 맞춰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내는 데 이번 인사의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전보에서는 핵심사업에 추진력과 전문성을 겸비한 간부를 중점 배치했다.

2급이상 핵심 간부 라인의 변동이 없는 가운데 3급 국장급 직위는 신설 직위를 중심으로 철저하게 업무경험과 전문성을 중심으로 배치했다.

또 4급 과장급에는 재난·감염병 대응, 식약품 안전, 소비자공정거래, 버스행정, 도시재생, 관광·축제진흥 등 민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업부서에서 장기근무하며 성과를 창출한 간부를 발탁했다.

그밖에 상반기에 이어 7명(21%)의 여성간부를 대거 발탁, 승진했다.

시 관계자는 "현 부서에서 업무 성과를 창출한 젊고 유능한 간부를 발탁하고, 추진력과 전문성을 갖춘 간부를 재배치하면서 조직 안정화를 꾀하기 위해 인사 폭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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