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지지층 77%가 반대, 가장 화나게 하는 정당 ‘한국당49% >민주당36%’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는 6월(27~30일) 정례 정치지표 조사결과 서울시의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에 대한 월급 가압류 방침에 대해 과반 이상의 국민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반대 의견도 30%선이 넘었다고 2일 밝혔다.

<UPI뉴스 & UPINEWS+>와 함께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가 광화문광장 불법천막 강제철거에 소요된 행정대집행 비용 2억원을 받아내기 위해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 월급을 가압류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응답자의 55%는 서울시 방침에 찬성했고, 33%는 반대해 찬성이 1.7배인 22%p 높았다(무응답 : 12%).

연령별로는 ▲60대(찬성46% vs 반대46%)과 ▲70대 이상(42% 대 45%)에서만 찬반이 갈렸을 뿐 50대 이하 전 연령대에서 찬성 의견이 반대 의견에 비해 훨씬 높게 조사됐다. 지역적으로 서울시민들은 ‘찬성(61%) vs 반대(30%)’로, 찬성응답이 2배인 31%p 높았고 경기/인천과 호남지역에서도 찬성 의견 60%대로 반대 의견보다 크게 높았다.

그러나 ▲대구/부산(찬성 44% vs 반대 45%), ▲부산/울산/경남(44% vs 41%), ▲충청권(45% vs 42%)에서는 찬반이 엇갈렸다. 지지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찬성 14% vs 반대 77%) 지지층과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35% vs 55%)에서는 반대가 압도했다. 우리공화당의 천말 설치에 대한 우호적 정서가 한국당 지지층과 보수층에서 상당한 세를 형성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국민을 가장 화나게 하는 정당 ‘한국당49% >민주당36%’

장기간 이어진 동물국회에 대한 비판여론이 드센 가운데 “국민을 가장 화나게 하는 정당”을 물은 결과 과반에 가까운 49%가 한국당을 지목했고, 뒤를 이어 ▲더불어민주당(36%) ▲정의당(4%) ▲바른미래당(2%) ▲민주평화당(1%) 순으로 나타났다(기타 정당 : 2%, 무응답 : 7%).

국민을 가장 화나게 하는 정당으로 ‘한국당’을 지목한 응답은 ▲19/20대(53%) ▲30대(56%) ▲40대(63%) ▲서울(50%) ▲경기/인천(54%) ▲호남(51%) ▲진보층(67%) 등에서 50%를 상회했다.

반면, 민주당을 가장 많이 지목한 계층은 ▲70세 이상(49%) ▲충청(45%) ▲대구/경북(44%) ▲보수층(50%) 등에서 비교적 높았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의 23%, 한국당 지지층의 21%가 각각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을 지목해 지지층의 1/5가량도 지지하는 정당의 정국운영에 불신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지난달 27~30일 나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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