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 민주당-한국당 격차 9% 3개월만에 가장 커, 비례에서도 민주당 처음으로 1위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는 6월(27~30일) 정례 정치지표 조사결과 차기 총선 지역구 후보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자유한국당 후보에 앞섰지만 비례대표 정당투표 지지율에서는 민주당과 한국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을 벌였다고 2일 밝혔다. 

<UPI뉴스 & UPINEWS+>와 함께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만약 내일 제21대 총선에 투표할 경우 지역구 정당후보 지지도는 ▲민주당 후보(42%) ▲한국당 후보(33%) ▲정의당 후보(7%) ▲바른미래당 후보(5%) ▲민주평화당 후보(1%) 순으로 나타났다(기타 후보 : 4%, 없음/모름 : 8%).

5월말 대비 민주당 후보지지도는 2%p 상승한 반면, 한국당 후보지지도는 1%p 추가 하락하면서 격차는 9%p로 3개월 만에 가장 크게 벌어졌다. 6월 정당지지도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1%p가 높았고 한국당은 6%p가 더 높게 조사됐다. 정의당과 바른미래당 지역구 정당후보 지지율은 일반 정당지지도에 비해 1%가 더 낮았다.

세대별로 ▲19/20대(민주당 41% vs 한국당 24%) ▲30대(54% vs 25%) ▲40대(50% vs 26%)는 민주당, ▲60대(29% vs 한국당 52%)는 한국당이 각각 우위를 보인 가운데 ▲50대(35% vs 36%)와 ▲70세 이상(40% vs 40%)에서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지역별로는 ▲서울(민주당 46% vs 한국당 30%) ▲경기/인천(47% vs 27%) ▲호남(47% vs 18%) ▲강원/제주(44% vs 35%)는 민주당, ▲충청(37% vs 40%) ▲대구/경북(29% vs 51%) ▲부울경(36% vs 41%)에서는 한국당이 각각 우위를 보였다.

정치성향별로 진보층의 69%는 민주당, 보수층의 56%는 한국당 후보를 각각 지지할 것으로 나타났고, 캐스팅보터인 ▲중도층(민주당 32% vs 한국당 28%)에서는 민주당이 4%p 우위를 보였다.

비례대표 정당투표, 민주34%-한국32%-정의15%-바른미래6% 민주-한국 경합

제21대 총선 비례대표 정당지지도는 ▲민주당(34%) ▲한국당(32%) ▲정의당(15%) ▲바른미래당(6%) ▲민주평화당(2%) 순으로 나타났다(기타 정당 : 3%, 없음/모름 : 7%). 5월말 대비 민주당은 3%p 상승한 반면, 한국당은 2%p 하락하면서 민주당이 처음 오차범위 내에서 한국당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6월 정당지지도와 비교하면 민주당 비례대표 정당지지율은 정당지지도보다 7%p가 낮았지만 한국당은 5%p가 더 높았다. 그만큼 숨은 보수층의 존재를 있음을 알 수 있다. 정의당의 경우 7%p가 더 높았다. 이는 민주당 지지층 일부가 비례대표 정당지지에서는 정의당으로 이동했음을 알 수 있다. 바른미래당과 평화당은 정당지지도와 동일했다.

지역별로 ▲서울(민주당 39% vs 한국당 29%) ▲경기/인천(38% vs 27%) ▲호남(40% vs 17%) ▲강원/제주(41% vs 35%)는 민주당, ▲충청(30% vs 37%) ▲대구/경북(27% vs 50%) ▲부울경(23% vs 41%)에서는 한국당이 각각 우위를 보였다.

3위를 기록 중인 정의당은 ▲남성(15%) ▲여성(16%) ▲19/20대(11%) ▲30대(15%) ▲40대(21%) ▲50대(21%) ▲60대(13%) ▲서울(12%) ▲경기/인천(19%) ▲충청(12%) ▲호남(22%) ▲부울경(15%) ▲강원/제주(13%)에서 두 자릿수 지지를 얻었다.

정파별로 민주당 지지층의 74%가 비례대표 선거에서 민주당을 지지할 것으로 나타난 반면, 한국당 지지층의 88%는 한국당을 지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성향별로 보수층은 비례대표 선거에서 ▲한국당(56%) ▲민주당(19%) ▲바른미래당(9%), 진보층은 ▲민주당(54%) ▲정의당(25%) ▲한국당(9%), 중도층은 ▲민주당(27%) ▲한국당(24%) ▲정의당(13%) 순으로 지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지난달 27~30일 나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