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오늘 상봉과 대화에 달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한미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판문점 만남이 남·북·미 회동이라기보다는 북미 정상 간의 만남이란 점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판문점에서의 정상 간 회동이 남·북·미 회동인지 아니면 북·미 회동인지 여부에 대해 “오늘 중심은 북미 간의 대화다. 그것이 앞으로 북미대화로 이어져가는 과정으로서 큰 의미가 있다”며 “저도 오늘 판문점에 초대 받았지만, 남북 대화는 다음에 다시 또 도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은 북미 간 대화에 집중토록 할 것”이라며 “본격적인 3차 북미 정상회담이 언제 열릴 것인지 여부는 오늘 상봉과 대화가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에 달렸다. 기대를 갖고 지켜보기 바란다”고 이번 회동이 3차 북미정상회담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을 희망했다.
또 문 대통령은 최근 세계 6대 통신사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완전한 검증하에 폐기할 경우 일부 제재완화 조치를 할 것이라는 뜻을 밝힌데 대한 질문에 “영변의 핵 단지가 진정성 있게 완전히 폐기된다면 그것은 되돌릴 수 없는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의 입구가 될 것”이라며 “그런 조치들이 진정성 있게 실행된다면 그때 국제사회는 제재완화를 논의할 수 있게 되는 상황을 말씀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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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 기자
jchan@pol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