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최초의 정치전문 인터넷 신문으로 출발한 ‘폴리뉴스’, 창간 19주년
김능구 대표 “어려운 언론환경 극복위해 고품질 저널리즘 추구할 것”

 

[폴리뉴스 한동인 기자] 인터넷 종합미디어 폴리뉴스와 상생과통일포럼이 ‘대한민국 국가발전전략’이라는 취지 아래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정치계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개최한 ‘폴리뉴스 창간 19주년 기념식’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7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 서울시티클럽 컨벤션홀에서 열린 이번 창간 기념식은 박원순 서울시장을 초청해 ‘대한민국 국가발전전략’에 대해 청취했다. 박 시장은 이날 미중 무역분쟁의 장기화와 주력산업 경쟁력의 약화로 악화된 한국 경제를 진단하며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기념식에는 창간을 축하하기 위해 상생과통일포럼 공동대표인 정우택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와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 오제세 민주당 의원, 윤후덕 민주당 의원이 참석했다. 또한 김여일 태광산업 상무, 김영식 한화생명 상무, 마재영 금호아시아나 상무, 서덕문 NH 농협은행 국장, 이병철 신한금융지주 부문장, 이상춘 포스코건설 상무,이인원 KT 상무, 최형식 효성 상무 등 은행·증권·보험·카드업계, 대기업·중견·중소기업 CEO와 임직원을 포함한 재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서준렬 한국공유경제진흥원 이사장이 1부 사회를 맡았다.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 및 상생과통일포럼 상임운영위원장이 본 행사의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김능구 대표는 이날 기념사에서 “어려운 언론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독자가 요구하는 수준 높은 콘텐츠 기사를 생산하고 고품질 저널리즘을 추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정치경제의 생생한 흐름과 전문가들의 치밀한 분석을 담겠다”며 “아무쪼록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에 우리 모두가 주역이 되는데 폴리뉴스가 밀알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라며 관심과 지도편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올해로 창간 19주년을 맞이한 폴리뉴스는 지난 2000년 8월 1일 최초의 정치전문 인터넷 신문으로 출발했다. 2002년에는 ‘천만 국민과의 대화’ 대통령 후보 초청 인터넷 토론회를 최초 개최했다. 또 2007, 20012, 2017 대선과 2004, 2008, 2012 총선, 2006, 2010, 2014 지방선거에 특집사이트를 운영해 국민의 정치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디딤돌이 됐다. 2015년에는 ‘정치와 경제의 만남’을 모토로 해 경제뉴스를 대폭 보강하고 인터넷 종합미디어로 면모를 일신했다. 폴리뉴스는 현재 광주전남본부, 부산경남울산본부, 대구경북본부 등 지역본부도 운영 중이다. 

정우택 상생과통일포럼 공동대표는 축사를 통해 “인터넷 뉴스의 문을 연 폴리뉴스는 시사에 있어서는 가장 앞장서서 일을 해왔다”며 “제2의 창간 정신으로 만든 정치와 경제의 만남이라는 캐치프레이즈는 폴리뉴스가 재도약하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설훈 상생과통일포럼 공동대표는 “폴리뉴스가 19년 전에 만들어져서 20년째를 향해 가고 있다”며 “20년이 돼가는 시간 동안 폴리뉴스와 김대표가  해낸 것은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금 국회 상황을 보면서 많은 국민들이 안타까워하실 텐데 저는 평상시 진보는 좀 더 유연해지고 보수는 좀 더 합리적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그런 서로의 노력을 통해서 공존과 협치의 길을 만들 수 있어야겠다고 생각했었다”며 “합리적인 진보와 개혁적 보수가 상생하는 구호를 보니 돌아가서 그런 길을 다시 모색해야겠구나 생각하게 된다”고 밝혔다.

오제세 민주당 의원은 “정치 발전을 위해선 국회가 제 역할을 다하고 토론을 통해 국민에게 나아갈 방향과 해결책을 제시해야 하지만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며 “창간 19주년을 맞은 ‘폴리뉴스’가 국회로 하여금 이러한 과제 해결에 앞장설 수 있도록 중요한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한민국 국가발전전략’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전환의 시대,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야하나’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 시장은 “사실 우리 경제가 개발과 성장의 시대에 고도성장을 했지만 지난 10년, 20년 동안 계속 내리막길을 걸어왔다. 무엇이 문제인지 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위기는 굉장히 광범위하며 이는 경제만의 위기가 아니다. 제조업의 경쟁력은 사라지고 저출산 고령화는 심각해져 인구절벽이 다가오고 있다. 우리가 과연 다른 선진국과의 격차를 줄일 수 있을 지에 대해 충분히 위기감을 가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성장의 가능성을 줄이고 있는 제도적 한계부터 극복해야 한다”며 “한국의 10대 기업은 20년 전이나 10년 전이나 같다. 우리 경제가 얼마나 정체해 있는 지 알 수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 성장의 원천 3가지는 자본, 노동, 기술이다. 우리나라에 자본은 있지만 제대로 투자할 곳이 없어 자꾸 부동산 투기로 자본이 몰리는 것”이라며 “사회적 투자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또 “막스플랑크 연구소에는 무려 80여개의 연구소가 있고 33명의 노벨상 수상자가 있다. 일본도 아주 탄탄한 기초과학을 연구하는 기관이 있다”고 제시하며 “우리나라의 국책 연구소들은 정부의 현안을 위탁받아 연구하는 것에 불과하다. 국가가 나중에 무엇으로 먹고 살 것인가, 기초과학 연구없이, 원천 기술 확보 없이 우리 경제는 사상 위 누각이라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끝으로 “국민의 고통, 현실적 어려움이 국회 입법으로 반영이 되지 않고 있다”며 “문제는 경제인데, 이것을 풀 수 있는 것은 ‘결국 정치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4년 제1차 ‘금융산업의 경쟁력 제고 방안’을 주제로 시작된 폴리뉴스와 상생과통일포럼의 포럼은 정치 경제계 저명인사 초청강연과 전문가토론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현안 등을 점검하고, 방향을 모색하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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