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6월 4주차 주중집계(24~26일) 정당지지도 조사결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다시 40%선을 넘어선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30%선 아래로 다시 하락했다고 27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4.1%p 오른 42.1%로 한 주 만에 40%대 초반을 회복했다. 민주당은 26일(수) 일간집계에서 43.1%를 기록했고, 중도층과 진보층, 경기·인천과 충청권,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 30대와 40대, 50대, 20대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 서 올랐다. 호남과 서울, 60대 이상은 내렸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0.8%p 내린 29.2%로 2주째 하락세를 보이며 다시 20%대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26일(수) 일간집계에서 27.5%를 기록했고, 중도층과 진보층, PK와 충청권, 경기·인천, 50대와 30대를 중심으로 내렸다. 보수층, TK와 서울, 호남, 20대와 40대는 소폭 올랐다.

중도층에서 민주당(▲8.7%p, 35.1%→43.8%)과 한국당(▼3.2%p, 27.6%→24.4%)의 격차는 19.4%p로 벌어졌고, 수도권(민 38.9%→45.2% vs 한 27.6%→27.7%)에서도 양당 간의 격차는 17.5%로 커졌는데, 이와 같은 변화는 한국당의 국회 정상화 합의 번복에 대하여 비판 여론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일간으로 지난주 금요일(21일) 38.0%로 마감한 후, 24일(월)에는 37.5%로 내렸다가, 25일(화) 에는 42.0%로 오른 데 이어, 26일(수)에도 43.1%로 상승하며, 6월 4주차 최종 주중집계는 지난주 6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4.1%p 오른 42.1%를 기록했다.

한국당은 일간으로 지난주 금요일(21일) 30.5%로 마감한 후, 24일(월)에도 30.5%로 직전 조사와 동률이 이어졌다가, 25일(화)에는 29.2%로 내린 데 이어, 26일(수)에도 27.5%로 하락하며, 6월 4주차 최종 주중집계는 29.2%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1.1%p 오른 8.3%로 2주째 상승세를 나타냈다. 일간으로 지난주 금요일(21일) 7.7%로 마감한 후, 24일(월)에는 8.3%로 올랐고, 25일(화)에도 8.1% 로 8%대를 유지한 데 이어, 26일(수)에도 9.1%로 상승하며,최종 주중집계는 지난주 6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1.1%p 올랐다.

반면 중도층과 보수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이탈한 바른미래당은 2.3%p 내린 4.2%를 기록했다. 일간으로 지난주 금요일(21일) 7.0%로 마감한 후, 24일(월)에는 5.9%로 하락했고, 25일(화)에도 4.5%로 내린 데 이어, 26일(수)에도 4.2%로 하락하며, 6월 4주차 최종 주중집계는 지난주 6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2.3%p 내린 4.2%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0.6%p 내린 1.6%로 조사됐다. 일간으로 지난주 금요일(21일) 1.5%로 마감한 후, 24일(월)에는 1.7%로 직전 조사와 비슷한 수 준이 이어졌고, 25일(화)에도 1.5%로 약세가 지속된 데 이어, 26일(수)에도 1.7%로 횡보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1%p 오른 1.6%,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6%p 감소한 13.0%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일간으로 지난주 금요일(21일) 13.3%로 마감한 후, 24일(월)에는 14.2%로 늘었고, 25일(화)에는 13.2%로 감소한 데 이어, 26일(수)에도 13.1%로 전일과 비슷한 규모가 지속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26일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