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탤런트 고원희(26)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고원희는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누리동 쿠킹스튜디오에서 열린 2TV 월화극 '퍼퓸' 간담회에서 첫 방송 직후 불거진 성형설과 관련, 입을 열렀다.

그녀는 "뭐라고 답변을 해야 될지 모르겠는데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사실은 사실이니까"라며 "오히려 '작품에 누가 되는게 아닐까?' 걱정이 들었다. 성형설이 나오지 않게끔 더 열심히 해서 연기로 보여주겠다"고 답했다.

고원희는 하재숙(40)과 2인1역을 맡았다. 20대 '민예린'과 40대 '민재희'를 연기하는데 대해 "1, 2회 촬영하면서 걱정을 많이 했다. '이질감이 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선배와 저 모두 중저음이라서 겹쳐보이는 부분이 없지 않더라. 같이 가발을 쓰고 옷도 똑같이 입어서 예린이에서 재희로 변해가는 모습이 자연스러웠다"고 설명했다.

고원희는 이어 "선배님 연기한 편집 영상을 참고하면서 '이렇게 톤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 20~40대를 넘나드는 감정을 표현하고 있는데, 실제로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본 게 아니라서 최대한 비슷한 감정을 이끌어 내려고 노력했다. 둘째 동생과 일곱살 막냇동생과 띠 동갑 차이가 나는데, 엄마처럼 돌봤다. 그런 부분에서 감정을 이끌어왔다. 극중 딸로 나오는 김진경씨가 둘째동생과 닮아서 감정이입이 잘 됐고,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퍼퓸'은 인생을 통째로 바쳐 가족을 위해 헌신했지만, 한 가정을 파괴하고 절망에 빠진 중년 여자와 사랑에 도전해볼 용기가 없어서 우물쭈물하다가 스텝이 꼬여버린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고원희는 극 중 민예린으로 분했다.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한편 1994년생으로 올해 나이 스물 여섯살인 고원희는 2010년 CF '우리들체어'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아시아나 항공의 최연소 모델로 얼굴을 알렸으마 '궁중 잔혹사-꽃들의 전쟁' '왕의 얼굴'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 중이다.

지난 2016년 6월 한류 연예패션잡지 'GanGee'(간지) 6월호 표지 모델로 발탁, 귀엽고, 사랑스런 인형으로 완벽 변신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당시 화보에서 고원희는 큐티, 섹시, 엘레강스, 러블리한 4색매력이 묻어난 ‘인형이 아니야’ 컨셉으로 인형화보를 완성했다. 상큼 상큼 금방이라도 눈에서 별이 떨어질 듯 하다.

걸어 다니는 인형이라는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완벽한 외모다. 성격도 소녀감성에 순박덩어리다. 그녀가 ‘때론 귀엽다’, ‘어쩔때는 사랑스럽다’, ‘가끔은 섹시하다’ 그래서 고원희는 진짜 인형이 되어 보기로 했다. 그런데 인형보다 더 예쁜 애교 많은 배우였다.
 
이날 고원희는 'GanGee'(간지)와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여태까진 보아왔던 익숙한 컨셉인 줄 알았는데 직접 해보니, 지금까지는 못해본 컨셉이라 무엇보다 색다른 경험을 해서 너무 신선했어요. ‘제가 소화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과 부담이 조금은 있었지만, 촬영을 진행하면서 우려했던 부분들이 완전히 사라져서 너무 신선하고 좋았어요 (웃음)" 라고 화보 촬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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