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정상회담, 북미 협상 고비 때마다 의미 있는 역할 해왔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 김연철 통일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21일 “북한과 언제든 마주 앉아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정부의 중재노력 의지를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한반도경제통일교류특별위원회 주최의 ‘시진핑 방북, 트럼프 방한 의미와 남북정상회담 전망’ 좌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는 지금의 기회를 살려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주변국과 더욱 긴밀히 협조하면서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가 힘차게 가동될 수 있도록 인내심을 갖고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북미 세 정상의 의지가 확고한 만큼 대화를 통해 모두의 노력이 하나로 모아진다면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은 결국 재개되고 진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장관은 또 “(G20 정상회의) 대화에 임하는 국가 모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계구축을 같은 마음을 바라고 있다”면서 “앞으로 예정된 대화들이 접점을 찾고 신뢰를 쌓아 협상의 재개와 진전을 만드는 중요한 과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시진핑 중국 주석이 방북한 것과 관련해선 “그동안 북중 정상회담은 북미 간 협상이 고비에 이를 때마다 의미있는 역할을 해왔기에 많은 사람들이 이번 회담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장관은 이날 비공개 강연에선 제5차 북중정상회담이 향후 남북 관계, 북미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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