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시작된 이른 더위때문에 열대야가 찾아와 창고 속에 넣어뒀던 선풍기를 꺼내는 가정들이 늘어나고 있다. 선풍기로 바람을 쐬어 봐도 쉽게 열이 식지 않아 에어콘까지 켜 보지만, 몸은 여전히 갑작스런 무더위에 적응하지 못해 잠이 안와요 같은 걱정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렇게 불면증에 시달리는 날이 늘어나면 몸이 쉽게 피로해지고, 뒷목 통증 두통 같은 증상들까지 찾아올 위험도 높아진다. 수면을 통해 우리 몸의 기능이 회복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면역력까지 떨어져 각종 질환에 시달리게 될 수 있으니 하루 빨리 불면증극복하는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실천해 보는게 좋다.

불면증극복하는법으로는 흔히 따뜻한 우유나 차를 한 잔 마시라는 종류의 얘기들이 등장한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심신의 안정에만 도움을 주는데 그칠 뿐, 직접적인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수면제를 찾는 경우도 많은데, 수면제는 의존성이 굉장히 강한 약물이다. 매일 복용하게 되면 내성이 생겨 약을 먹어도 잠에 들지 못하거나 약에 취해 몽롱하고 환각에 시달리게 되는 등의 부작용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외에도 해외 등지에서 유명세를 얻는 멜라토닌, 밸러리안 등의 대안이 있으나 멜라토닌 직구는 통관이 되지 않고, 실효에도 의문이 남아있는 실정이다.

이에 국내에서는 최근 수면에 좋은 음식으로 감태추출물이 주목받기 시작하고 있다. 감태는 제주도 인근 바다에 서식하는 다시마목 미역과에 속하는 갈조 해조류로, 특히 감태 속의 플로로탄닌(Phlorotanin)이란 폴리페놀 성분이 수면 분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이라는 연구들이 속속들이 밝혀지고 있다. 플로로탄닌에 관한 연구들은 국제적인 SCI급 학술지인 ‘Food Chemistry’ 등에도 등재되며, 해외에서도 명성을 높이고 있다. 해당 연구에서는 플로로탄닌의 기능이 벤조디아제핀 계열 수면제와 큰 차이가 없다는 내용도 등장했다.

뿐만 아니라, 실제로 감태에서 플로로탄닌을 추출한 감태추출물의 인체적용시험에서는 20세 이상의 성인 24명에게 감태추출물을 섭취시켰을 때, 섭취군에서 수면 중 각성지수, 수면 시간 등이 증가한 결과가 나타나기도 했다. 이는 ‘Phytotherapy Research’와 같은 저명한 학술지에 등재됐다. 감태추출물은 이 같은 연구들을 토대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수면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단순히 잠에 들기 어려운 입면장애뿐만 아니라, 평균 수면시간이 전체적으로 줄어든 사람들부터 수면의 질이 떨어져 다양한 문제들을 겪고 있는 사람들까지, 감태추출물을 꾸준히 섭취한다면 관리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감태추출물의 섭취를 고려한다면 몇 가지 확인해야할 사항들이 있다.

가장 먼저 감태추출물의 개발에 참여한 한국식품연구원의 기술 이전 및 기술 지원 여부를 확인해야한다. 감태의 지표 성분인 플로로탄닌 디엑콜의 함량이 30mg인지를 확인할 필요도 있다. 지표 성분의 함량이 충분하지 않다면 정작 잠이 안올때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할 확률이 높다. 또한 앞서 언급한 국내 식약처의 기능성 인정과 건강기능식품 인증 마크 등을 확인하고, 종합적인 정보나 후기 등을 충분히 확인한 후 선택을 하는 것이 권장된다.

날이 더워지면서 불면증이 심해지면 충분한 수면으로 피로가 풀리지 못하다 보니 더욱 피곤해 진다. 결국 피로로 인해 업무효율이 떨어질 수 밖에 없고 직장 스트레스를 받으며 더 심각한 불면증에 시달리게 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불면증이나 수면장애 때문에 피곤한거라 생각하지 못하고 피로회복주사를 맞거나 영양제를 먹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에너지 생성량만 늘려 피로가 가시는 것 처럼 느껴질 뿐이지, 피로의 근본적 원인에서 벗어나긴 힘들다. 따라서 불면증이 있는편이고 자주 깨거나 선잠을 자는 경우가 많아 피로한 편이라면 감태추출물의 도움을 받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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