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박근혜당돼야 표 나와, 사실상 보수의 분열”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 <사진 폴리뉴스DB>
▲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 <사진 폴리뉴스DB>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17일 친박 핵심인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이 탈당해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와 신당을 창당하면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며 내년 총선에서 최소 20석 이상은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박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친박신당이 반드시 생긴다”며 “저는 진행되리라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박근혜 그 자체가 정치다. 과거 3김, 김대중 김영삼 김종필 이 세 분과 박근혜 전 대통령은, 박근혜는 볼펜이라도 어떤 특정한 지역에 꽂으면 무조건 당선되는 것”이라며 “그런데 이제 세 분은 가셨고 박근혜 전 대통령만 유일한 그런 힘이 있는 정치인이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그렇기 때문에 지금 한국당은 도로박근혜당이 되어야 표가 나오는 것”이라며 “만약 박근혜 전 대통령 법원 확정 판결이 나면 그날부터 문재인 대통령의 아주 큰 고민이 시작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사면 아니더라도 감옥에 넣어놓고 있는 것은 굉장히 부담이 될 것이다. 설사 감옥에 있다고 하더라도 박근혜의 발언이 정치권에 굉장한 파장을 가져온다”며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되니까 변호사를 통해서 황교안은 나하고 관계없다 이런 식의 발언이 굉장히 영향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친박 신당에 참여할 의원수에 대해서는 “꽤 있고 그렇게 됐을 경우에 TK(대구경북)전역, 충청권의 일부, PK(부산경남)의 일부에서는 국회의원에 당선될 수 있다”며 “만약 (공직선거법 개정안)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이 통과된다고 하면 더 유리하고 지금 현행법으로 하더라도 비례대표가 상당수 당선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홍문종 의원이 뭐 40-50석은 가능할 것이다라고 했는데 저는 거기까지는 안 갈 것이고 최소한 20석, 원내 교섭단체는 구성시킬 수 있는 그런 힘은 있다 그렇게 내다본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러면 분열되는 것이다. 상당한 분열이 가늠되는 거고 사실상 보수의 분열을 점칠 수 있다 저는 그렇게 본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친박 계통의 의원들을 보면 절치부심하고 있고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은 어떤 경우에도 자기를 탄핵한 주동적인 한국당 의원은 절대 용서하지 않는 성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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