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다음달 1일부터 퇴직연금 수수료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고 16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 4월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의 퇴직연금 조직을 그룹 차원의 사업부문으로 통합하고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 이번 퇴직연금 수수료 체계 개편이 그 첫 번째 프로젝트다.

퇴직연금은 입사 후 퇴직할 때 까지 최소 20년 이상 장기간 위탁 운용되므로 수익의 안정성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발생되는 수수료가 상품 경쟁력을 좌우한다.

이에 신한금융은 고객 수익률 확대와 상품 다양화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함과 동시에 단기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수수료 개편을 우선 시행하기로 했다. 그룹사 중에선 퇴직연금 적립액 19조 원을 기록한 신한은행이 첫 타자다.

이번 수수료 개편을 통해 IRP가입자 계좌에 수익이 발생하지 않은 경우 수수료 면제, IRP 10년 이상 장기 가입 고객 할인율 확대, 연금방식으로 수령 시 수수료 감면, 사회적 기업 수수료 50% 우대, 확정급여형(DB)·확정기여형(DC) 30억 원 이하 기업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1억 원 미만 고객 수수료 인하 등의 혜택이 신규 및 기존 고객에게 적용될 예정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수수료 개편을 시작으로 선진화된 퇴직연금 서비스를 기대하는 고객의 니즈에 계속해서 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그룹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고객들의 안정적 노후 지원 및 사회적 책임경영을 다하며 퇴직연금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의 퇴직연금 사업부문은 수수료 합리화 및 수익률 제고와 함께 신상품 개발을 통한 퇴직연금 상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고객의 접근성과 편리성을 증대하기 위한 온ᆞ오프라인의 퇴직연금 전용 플랫폼 등을 개발해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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