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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文대통령 노르웨이 떠나며 “경제성장만이 아닌 사회적 균형 목표 있어야”

베르겐 노르웨이 해군 기지 방문해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군수지원함 승선

북유럽 3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노르웨이를 떠나 마지막 방문국인 스웨덴으로 향하면서 노르웨이 에르나 솔베르그 총리의 “꼭 경제성장만이 주요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되고, 사회적인 균형이 있어야 된다”는 말을 언급하면서 “총리의 말을 가슴에 담고 간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오후) 노르웨이를 떠나면서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고 “한국과 노르웨이는 오래오래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친구가 될 것이다. 저는 이제 핵을 버리고 신뢰로 평화를 이룬, 스칸디나비아 순방 마지막 나라 스웨덴으로 간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노르웨이는 우리에게 ‘평화’로 기억되는 나라”라라 “노르웨이는 국제분쟁 해결뿐 아니라 일상에서 국민들이 평화를 만끽하도록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깊은 감명을 받았고, 오슬로포럼 연설에서 우리 국민들이 당연히 누려야할 평화를 먼저 실천해가자고 말씀드렸다”며 오슬로포럼에서 강조한 국민을 위한 평화를 언급한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오늘, 평화의 나라 노르웨이 유조선을 향한 피격이 있었다. 노르웨이 국민께 위로의 말을 남긴다”며 “평화는 혼자 누릴 수도 없고 혼자 만들 수도 없다. 노르웨이 국민과 함께 민간선박에 대한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며 단호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사람 중심 도시’를 꿈꾸는 노르웨이는 미래형 친환경 자율운행 선박, 차세대 무공해 에너지인 수소경제에 힘쓰고 있다”며 “ 과학기술 정책을 비롯해 환경보호와 포용국가 실현, 기후변화 대응과 개발협력 분야까지 노르웨이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노르웨이 방문 결실을 얘기했다.

특히 “한국전쟁 때 의료지원단을 파견하여 우리를 도운 노르웨이에 70년이 지난 후 병원기능을 보유한 최대 규모의 군수지원함을 건조해 수출한 것은 매우 의미심장한 일”이라며 “오늘 국왕님의 조모의 이름을 붙인 이 배에 국왕님과 함께 승선해 해군의 사열을 받았다. 방산, 조선, 수산협력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솔베르그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가진 후 오후에 하랄 5세 노르웨이 국왕과 함께 노르웨이 제2의 도시이자 해운산업의 중심지인 베르겐을 방문하여 △노르웨이 해군 기지 방문, △베르겐 시장과의 오찬, △노르웨이의 음악 거장 ‘그리그’의 집 방문 등의 일정을 진행했다.

문 대통령은 베르겐 남부 호콘스벤 노르웨이 해군 기지를 방문하여, 2013년 우리 기업(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하고, 최근 노르웨이 해군에 인도한 ‘KNM Maud’ 군수지원함 승선 행사를 가졌다. ‘KNM Maud’ 군수지원함은 노르웨이 해군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큰 함선으로, 한국 대우조선해양이 2013년 수주, 올 1월 노르웨이 해군 측에 인도돼, 3월 베르겐에 위치한 노르웨이 해군 기지에 입항했다.

KNM은 노르웨이 왕실 해군(노르웨이어: Kongelige Norske Marine (영어: Royal Norwegian Navy)을 의미하며, 모드(Maud)는 하랄 5세 국왕의 조모인 모드(Maud) 왕비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한편 오슬로를 떠난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이날 저녁 순방 마지막 방문지인 스웨덴 스톡홀름에 도착했다. 이번 스웨덴 방문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아 스웨덴 국왕의 초청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며, 우리 대통령으로서는 최초의 국빈 방문이다.

문 대통령은 이곳에서 15일까지 구스타프 16세 국왕이 주최하는 친교 오찬과 국빈만찬 참석, 뢰벤 총리와 쌀트쉐바덴에서 정상회담, 의회 연설, 에릭슨사에서 개최되는 e-스포츠 친선전 및 ‘5G 기술 시연’ 관람, 사회적 기업 허브인 노르휀 재단 방문, 국빈 초청 답례 문화행사 참석 등 2박3일 간의 국빈방문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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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 기자

청와대를 출입하면서 여론조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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