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02 (월)

  • 맑음동두천 -3.0℃
  • 맑음강릉 2.1℃
  • 맑음서울 -2.1℃
  • 맑음대전 0.8℃
  • 맑음대구 3.5℃
  • 맑음울산 4.2℃
  • 맑음광주 3.6℃
  • 맑음부산 5.2℃
  • 구름많음고창 3.8℃
  • 흐림제주 8.7℃
  • 맑음강화 -3.8℃
  • 구름많음보은 0.3℃
  • 맑음금산 0.8℃
  • 맑음강진군 5.0℃
  • 맑음경주시 3.7℃
  • 맑음거제 5.5℃
기상청 제공

정치

[이슈] 홍문종이 쏘아올린 ‘친박신당’, 총선 앞둔 한국당 분열 신호탄 될까 

홍문종, 한국당 탈당·친박 신당 출범 시사
한국당 내 현역의원, 움직임 작아...얼마나 따를지가 관건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 친박근혜계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의 대한애국당 합류설에 이어 ‘친박신당’ 출범 가능성이 나왔다. 총선 공천을 두고 친박(親朴)의 대거 탈당이 이어져 자유한국당의 분열이 본격화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홍 의원은 지난 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대한애국당 주최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 “조금 있으면 한국당의 기천명 평당원들이 여러분들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기 위해 탈당선언을 할 것”이라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로 인해 홍 의원 뿐 아니라 김진태 의원 등 친박 의원들이 한국당을 대거 이탈하는 것이 아니냐는 예상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9일 “홍문종 의원의 대한애국당 입당 시사는 비록 재판에 계류 중인 셀프 구출 작전이라고 하더라도 정치적으로는 친박 신당 출범 신호”라고 주장했다. 

황교안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당내 분열은 없다”고 잘라 말하며 “저는 (홍 의원의 발언을) 직접 듣지 못했는데 진의가 뭔지 알아보는 기회를 갖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최근 중도로의 확장을 표방하며 외연을 넓히고 있는 과정이다. 하지만 친박 세력이 ‘물갈이 공천’에 불만을 가지고 탈당의사를 밝히면 보수층 통합 계획이 틀어져 선거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이다. 

홍 의원은 지난 10일 본지 인터뷰에서 탈당 시사에 대해 “당장 대한애국당으로 가겠다, 그건 아니다”라면서도 “지금은 탈당보다 더 한 것도 하고 싶다. 이런저런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11일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아직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친박신당을 출범할 가능성이 있음을 내비쳤다. 


한국당 공천 ‘친박배제설’에 ‘탈당카드’ 꺼내들었다

홍 의원의 발언은 최근 당의 총선 공천과 관련해 ‘탄핵책임론’이 제기되는 상황과 맞물려있다. 신상진 자유한국당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6일 20대 총선 공천 후유증과 탄핵 사태의 책임을 거론하며 “현역 물갈이 폭이 클 수밖에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신 의원은 11일 KBS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과거 17,18,19,20대 공천에서 보면 한 30~45%까지는 현역의원들의 물갈이가 됐었다“며 20대 공천파동에 대해 현역의원들 중 책임에서 자유로운 사람이 없는 것을 감안했을 때 ”공감 공천이 되려면 물갈이 폭이 과거보다는 클 것“이라고 시사했다. 

홍 의원은 친박 중에서도 진박(眞朴)으로 분류된다. 그는 지난해 12월 김병준 비상대책위에서 20대 총선 공천 파동, 박근혜 탄핵 등의 책임으로 ‘물갈이’ 명단 21명에 포함됐다. 이로 인해 경기 의정부을 당협위원장 직을 박탈당했다. 

이외에도 뇌물 수수와 교비 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 한국당 내에서는 입지가 좁은 상황이다. 공천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홍 의원이 ‘친박신당’ 카드를 꺼내 한국당을 압박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홍문종 “친박신당이 아니라 태극기 신당”

홍문종 의원은 신당 출범설과 관련해 “친박신당이 아니라 태극기 신당”이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11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탈당 의사에 대한 질문에 “나는 황교안 대표도 아는 이중당적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큰 텐트를 치겠다”며 “태극기 세력과 보수 우익을 지켜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하나가 돼서 보수 우익의 중심으로서의 역할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당 안에 태극기를 사랑하는 저 같은 이중당적자들이 엄청나게 많다”며 “한국당이자 태극기 세력인 분들이 마음을 달리해서 ‘한국당에서는 안되니까 우리가 빅 텐트를 쳐야 한다. 밖으로 나가야한다’는 의견이 빗발치고 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10일 ‘폴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탈당 고민에 대해 한국당이 대한애국당을 비롯한 ‘태극기부대’ 세력과 통합해야만 다음 총선은 물론이고 대선도 이길 수 있는데, 이에 찬물을 끼얹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가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정말 이런 식으로 해서 보수가 다 망하는 꼴을 정말 봐야되겠냐는 그런 경고의 메시지”라고 탈당 시사의 이유를 설명했다. 

더불어 신상진 위원장의 ‘탄핵책임론’에 대해서는 “객이 주인을 향해서 뭐라고 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하며 “중도로의 외연확장은 해봐야 우리 표도 아니고 성공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홍문종, 혼자 갈 것인가 같이 갈 것인가

홍문종 의원은 8일 태극기 집회 발언에서 “저는 한국당 당가를 모른다. 그런데 애국당 당가는 매일 부른다. 한국당 중앙당사가 어딨는지 모른다. 애국당 중앙당사는 자주 간다”며 “제가 어디 당원입니까?”라고 반문했다.

홍 의원의 애국당 행이 예견되는 가운데 얼마나 많은 친박 의원들이 따를지도 관건이다. 

애국당은 11일 논평에서 “홍문종 의원을 중심으로 자유한국당에 큰 울림이 있을 것”이라고 밝히며 ‘대거 탈당’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당 내 친박으로 분류되는 현역 의원들의 움직임은 크지 않아보인다. 

‘강성친박’이었던 김태흠, 박대출 의원 등은 최근 ‘친황(황교안)’의 길을 걷고 있다. 태극기 집회에도 참여하는 김진태 의원은 대한애국당이 주최하는 태극기 집회에는 나가지 않으며 거리를 두고 있다. 

앞서 김진태 의원과 함께 ‘애국당 동행’ 대상으로 거론된 정태옥 의원은 의원실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현 정부의 국정 운영실태를 비판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해 보수정권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11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홍문종 의원은 애국당으로 갈 것”이라며 “일단 혼자 갔다가 (한국당을) 계속 흔들려고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 최고위원은 한국당 내 친박은 홍문종 의원 한명 뿐이라고 판단하며 친박신당 출범에 대해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석방이 되면 가능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명실상부한 친박 신당은 안 만들어진다”고 봤다.

그는 홍 의원의 탈당 발언에 대해 “(한국당을) 나가고 싶은 것보다는 ‘나 좀 지켜주라’, ‘나 있게 해주라’는 준압박성 발언인데 별로 안 통할 것 같다”며 “제가 볼 때 한국당에서 안 잡고 좋아할 것 같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슈]‘靑 하명수사 의혹’ 수사관 숨진 채 발견…한국당 ‘3대 친문 게이트’ 총공세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김기현 전 울산시장 비리수사를둘러싼 선거조작 의혹이 커지고 있다.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을 받는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휘하 특감반 수사관 A씨가 숨진 채 발견돼 큰 파장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사태가 커지자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저지' 단식 농성을 풀고 국회로 향했던 공세를청와대로 집중하고 있다. 한국당은 이번 사태를 반전의 기회로 삼겠다며‘3대 친문 게이트’로 규정하며 국정조사 및 송철호 현 울산시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등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청와대는 즉각 ‘억측’이라며 하명수사 의혹을 부인했다. 숨진 '백원우 특감반' 소속 A수사관, 수사 활동 위법 가능성 인지해 불안감 느껴 "윤석열 총장께 미안하다" 지난 1일 숨진 채 발견된 A수사관은 백 전 비서관 휘하의 특감반원으로 재직할 당시인 2018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울산지방경찰청이 현직이었던 김기현 전 울산시장 주변의 비위 혐의를 수사한 바 있다. 당시 청와대에서 경찰청에 이첩한 김 전 시장 주변 비위 첩보가 울산경찰청으로 하달돼 수사가 이뤄졌는데, 민정비서관실 소속 행정관들이 울산으로 내려가 수사상황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숨진 A수사관을 포함한 백 전 비


[반짝인터뷰] 김근식 “내년 총선, 수도권 중심 중도·보수대통합 필요...한국당, 혁신이 우선”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 지난 26일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29일 “내년 총선에서 야권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중도·보수 대통합이 일어나야 한다”며 “중도·보수 대통합은 일반 유권자들이 볼 때 상당히 개혁적인 이미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이날 ‘폴리뉴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내년 선거는 대통령 임기 중반에 있는 중간 선거기 때문에, 정권에 대한 평가를 하는 ‘심판 선거’”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대표적인 ‘안철수계’ 인물로, 안철수 전 대표가 국민의당을 창당할 때 참여했다. 또한 안 전 대표가 대선후보 시절 정책대변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야권의 대혁신과 대통합을 해야만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데, 그 혁신과 통합을 하는데 내가 필요한 일이 있으면 하겠다”며 총선 출마를 포함해 자기 역할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보수대통합’론에 대해 “대한민국에 보수가 30%밖에 없는데, 30%로 통합해서 어떻게 여당을 이길 수 있느냐”고 반문하며 “내년 총선에서 정권에 대한 심판을 하겠다는 중도·보수 유권자들을 다 하나로 합쳐야 한다. ‘보수통합’이라고

[카드뉴스] 생소한 통신용어, ‘bps’는 무슨 뜻?

[폴리뉴스 김윤진 기자] “제공 데이터 소진시 1Mbps 제어 데이터 무제한” “클라우드 게이밍 권장 속도 20Mbps" 최근 동영상, 게임 등 스트리밍 서비스가 유행하면서 ‘bps'라는 통신용어가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생소한 용어인데, 무슨 뜻일까요? ‘bps’란 ‘bits per second’의 약자로, ‘데이터 전송 속도’의 단위입니다. 1Mbps, 20Mbps 등에서 앞의 숫자는 1초 동안 송수신할 수 있는 bit(비트) 수를 말합니다. 1Kbps는 1000bps, 1Mbps는 1000Kbps, 1Gbps는 1000Mbps로 환산됩니다. 여기에 낯익은 용어인 컴퓨터 정보 처리 단위 ‘byte'를 대응해봅니다. 1bps는 컴퓨터 정보 처리 단위와 대응하면 8byte가 됩니다. 즉, 1Mbps 속도로는 1초당 0.125MB, 1Gbps 속도로는 1초당 125MB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셈입니다. 그래도 어렵다고요? 그렇다면 이번엔 bps가 생활 속에 어떻게 녹아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자신의 스마트폰의 데이터 전송 속도가 1Mbps라면, 텍스트 위주의 카카오톡이나 웹서핑은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3Mbps라면 SD(640x480) 화질의 동

[카드뉴스] 청년들과 황교안의 불통(不通)과 쇼통(show通) 사이

[사진1] “청년 취향을 저격하겠다“ 황교안, 30여 명 ‘청년 공감단’ 마주해 미팅 최근 정치 행보에 대한 쓴소리 나와 [사진2] ‘페어플레이 대한민국’ 황교안 “당 윤리위 규정에 채용비리 범죄 명시” “친인척 채용‧입시비리 밝혀지면 당 공천에서 배제“ [사진3] 황교안 면전에 쏟아진 청년들 비판 ”‘갑질 논란’ 박찬주 대장 영입, 청년의 신뢰 잃는 행보“ ”청년이 관심 가질만한 정책에 집중해야“ [사진4] ”오후 2시, 정상적으로 사회생활 하는 청년들은 못 와” “금수저 청년들만 청년으로 생각하나“ 황교안 ”날카로운 말씀 잘 들었다“ [사진5] ‘샤이(shy)보수가 아니라 셰임(shame)보수’ ”한국당 하면 ‘노땅 정당’ 떠올라“ 비판 사항 수첩에 받아적은 황교안 [사진6] 한국당 공식 유튜브, 청년들 쓴소리 빠져 문재인 정부 비판 청년 목소리만 실려 황교안식 ‘불통’…누리꾼 ”듣고 싶은 말만 듣는다“ [사진7] ‘팬미팅’ 소리 나온 文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와 달리 누리꾼 ”직언하는 청년들 있어 희망 보인다“ 쇼(show)통 논란은 종식 [사진8] 굳은 표정으로 행사장 떠난 황교안 청년과의 토론 없이, 의견 청취 후 마무리 발언만 쇼통


김연철, "원산·갈마 공동개발. 전망과 조건, 환경 마련돼야...동해관광특구 개발, 9·19 합의사항”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최근 정부가 원산과 갈마의 공동개발 의사를 북한에 전달했다’는 보도에 대해 “원산과 갈마에 대한 투자 문제는 전망과 조건, 환경이 마련되어야 논의가 가능하다”며 “우리가 북한에 제안한 것은 구체적 안이 아니라 대략 여러 가지 논의를 할 수 있다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동해 관광특구 공동개발’에 대해서도 “9·19 남북정상회담 합의사항 중 하나였다”며 “금강산-설악산 권역을 연계해 발전시켜나가자는 것은 남북관계에서 오래된 공통의 목표로 통일부도 강원도와 긴밀하게 협의 중이다”고 거론했다. 김 장관은 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 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히며 최근 남북관계에 대한 진단과 더불어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이날 김 장관은 ‘경색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남북관계’에 대해 “남북관계의 독자적 역할 공간을 찾고, 확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북미관계의 돌이킬 수 없는 전환을 위해서도 남북관계가 할 수 있는 역할들이 분명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금강산 남측 시설의 철거’를 지시한 것에 대해 “금강산 관광 이외에도 아직 남아 있는 남북 간 협력의 공간들을 발굴하고 넒히겠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