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광옥 “이희호 여사,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정책 가다듬어”
한화갑 “김대중 정부의 탄생은 이희호 여사의 헌신에 따른 것”

故 이희호 여사 조문 첫날 한광옥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폴리뉴스
▲ 故 이희호 여사 조문 첫날 한광옥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폴리뉴스
故 이희호 여사 조문 첫날 한화갑 한반도평화재단 총재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폴리뉴스
▲ 故 이희호 여사 조문 첫날 한화갑 한반도평화재단 총재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폴리뉴스


고(故) 김대중 대통령 부인인 고 이희호 여사의 조문 첫날 동교동계 인사들은 이른 오전부터 장례식장을 찾았다. 이날 동교동계 인사들은 ‘동서화합과 국민통합의 노력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였던 이희호 여사의 별세 소식에 동교동계인 한광옥 전 비서실장, 한화갑 한반도평화재단 총재,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경환 민주평화당 의원 등은 일찍이 자리를 지켰다. 

이희호 여사가 2008년 김대중 전 대통령 별세 이후에도 재야에서 동교동계의 정신적 지주로 남아있던 만큼 동교동계 인사들은 이 여사에 대해 남다르게 평가했다. 

국민의 정부 시절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한광옥 전 비서실장은 이날 조문 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오늘 동교동계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김대중 대통령께서 동서화합과 국민통합을 위해 노력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 전 비서실장은 또 “소위 국민통합을 위해 정치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이 이희호 여사이며 이 여사는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라며 “김대중 대통령과 같이 노력하고 정책을 가다듬었다”고 설명했다.

한화갑 한반도평화재단 총재는 “김대중 대통령의 탄생은 이희호 여사의 노력에 따른 것”이라며 “김대중 정부는 김대중·이희호 공동정부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희호 여사는 김대중 대통령이 가장 힘들고 비참한 시절에 현명한 선택을 하신 분”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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