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장외투쟁, 기득권 사수하기 위한 것”
“黃 대권놀음에 국회가 희생양 되어서는 안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사진=연합뉴스>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의 국회 보이콧과 장외투쟁에 대해 연일 비난 논평을 내고 국회 정상화를 거듭 촉구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9일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지금은 국회에 들어갈 수 없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장외투쟁에만 혈안이었던 이유가 ‘사법개혁’과 ‘정치개혁’ 논의를 지연시켜 기득권을 사수하기 위함임을 양심고백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한국당의 이번 장기투쟁은 공당의 정책 대안적 활동이라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부끄러운 수준”이라며 “선거제도와 검경 수사권 조정 등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국민 앞에서 그리고 국회 안에서 따져보자”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현충일 추념사에서 약산 김원봉 언급이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서는 “한국당에서 지난 2015년에서 ‘약산 김원봉’을 일부 다뤘던 영화 ‘암살’을 단체관람하고 만세삼창 한 사실이 밝혀졌다”며 “상황에 따라 그 때 그 때 말을 바꾸는 것은 최악의 정치행태”라고 꼬집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 역시 8일 “황교안 대표는 지난 5월 추가경정예산안(추경)과 민생법안을 뒤로 한 채 장외에서 자신의 대권행보와 정쟁에만 전념했다”며 “황교안 대표의 대권놀음에 국회가 더 이상 희생양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어 강원 산불, 포항 지진 복구를 위한 조속한 추경처리를 촉구하며 해당 지역구의 한국당 소속 국회의원을 열거하며 “황교안 대표 눈치보는게 중요한지 자신들의 지역구민들을 위해 추경안 처리에 협조하는게 중요한지 분명한 입장을 밝혀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민주당은 산적한 민생법안 처리와 추경처리를 위한 6월 국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자유한국당이 조속히 국회에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