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3년만의 최고치였던 5월2주차(34.3%) 기점 후 3주 동안 하락세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5월 5주차(27~31일) 정당지지조 조사결과 더불어민주당은 다시 40%대를 회복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5월 2주차 이후 3주 동안 하락세를 이어갔다고 3일 밝혔다.

YTN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7%p 오른 41.0%로 다시 40%대 초반을 회복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23일부터 31일까지 조사일 기준 7일 연속 40%대 초반을 유지했고, 중도층과 진보층, 서울과 충청권, 60대 이상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민주당은 일간으로 1주일 전 금요일(24일)에 40.5%를 기록한 후, 27일(월)에는 40.1%로 내렸으나, 28일(화)에는 40.9%로 올랐고, 29일(수)에도 41.8%로 상승했다. 이후 주 후반 30일(목)에는 41.0%로 하락했고, 31일(금)에도 40.7%로 내림세를 보였으나, 5월 5주차 최종 주간집계(월~금, 27~31일)는 5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1.7%p 오른 41.0%로 마감됐다.

반면 한국당은 1.9%p 내린 30.0%를 기록, 20대 총선 직전인 2016년 4월 1주차(34.8%) 이후 3년여 만에 처음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던 5월 2주차(34.3%)를 기점으로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중도층과 보수층, 대구·경북(TK)과 수도권, 20대와 60대 이상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한국당은 20일(33.1%) 이후 28일(28.4%)까지 조사일 기준 엿새 연속 하락했다가, 29일(29.5%)부터 31일(31.4%)까지 사흘 연속 상승했고, 지난주 후반 31일(금) 일간집계(30·31일 조사)에서 최근 약세를 보여 왔던 보수층의 지지율(주중 60.4% → 31일 일간 63.6%)이 주중집계(월~수, 27~29일 조사) 대비 다시 상승세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지지층이 민주당으로 이동하며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한 정의당 역시 1.5%p 내린 6.1%로 다시 6%대로 떨어졌다. 일간으로 1주일 전 금요일(24일)에 8.0%를 기록한 후, 27일(월)에는 7.4%, 28일(화)에도 6.4%로 하락한 데 이어, 29일(수)에도 6.5%로 전일과 비슷한 수준이 이어졌다. 이후 주 후반 30일(목) 5.8%로 내렸고, 31일(금)에도 5.9%로 약세를 보이며, 최종 주간집계(월~금, 27~31일)는 6.1%로 마감됐다.

바른미래당은 0.8%p 오른 5.8%로 3주 연속 5%대가 이어졌다. 일간으로 금요일(24일)에 5.5%를 기록한 후, 27일(월)에는 5.6%로 올랐고, 28일(화)에 도 6.5%로 상승했다가, 29일(수)에는 6.2%로 하락했다. 이후 주 후반 30일(목)에도 5.3%로 내렸고, 31일(금)에도 5.2%로 약세를 보였으나, 5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0.8%p 오른 5.8%로 마감됐다.

민주평화당은 0.1%p 오른 2.3%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1주일 전과 동률인 1.9%,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8%p 증가한 12.9%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7~31일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1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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