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실장 중심으로 외교부장관 등과 수시 화상회의, 대통령에 수시 보고”

문재인 대통령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 사고로 30일 예정됐던 성과 공무원 격려 오찬 행사를 취소했다. 문 대통령은 사고 관련 사항을 수시로 보고받는 등 사고 대응에 집중키로 했다.

문 대통령은 당초 이날 일본산 수입금지 WTO(세계무역기구) 분쟁 승소 관련 공무원 3명, EU(유럽연합)화이트리스트 등재 관련 공무원 3명, 강원도 산불 피해 대응과 관련 공무원 4명 등 22명의 공무원을 청와대로 초청해 격려 오찬을 가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헝가리 유람선 사고로 행사를 추후로 연기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유람선 침몰사고에 따른 청와대 대응상황에 대해 “지금 이 시각에도 정의용 실장이 중심이 돼서 외교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국방부 장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소방청장 등 이런 분들 참석 하에 수시로 화상회의를 실시하고 있다”며 “회의 내용들이 대통령께 수시 보고가 됐고, 또 앞으로도 그렇게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사고 상황을 보고받은 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중대본을 즉시 구성하고, 국내에 있는 피해자 가족과 연락 체계를 유지하면서 즉각적인 상황을 공유할 것과 현지에 신속 대응팀을 급파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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