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40%대 다시 회복, 한국당 2,27전대 이후 3개월만에 처음으로 20%대로 하락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5월 5주차 주중집계(27~29일) 정당지지도 조사결과 더불어민주당은 다시 40%대를 회복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3개월 만에 30%선 아래로 하락하면서 다시 격차가 10%p를 넘어섰다고 30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9%p 오른 41.2%로 다시 40%대 초반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23일부터 29일까지 조사일 기준 닷새 연속 40% 선을 유지했고, 진보층과 중도층, 보수층, 서울과 호남, 60대 이상과 50대, 20대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40대에서는 하락했다. 

일간으로 지난주 금요일(24일) 40.5%로 마감한 후, 27일(월)에는 40.1%로 내렸으나, 28일(화)에는 40.9%로 올랐고, 29일(수)에도 41.8%로 상승하며, 5월 5주차 최종 주중집계는 지난주 5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1.9%p 오른 41.2%를 기록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2.9%p 내린 29.0%를 기록, 20일(33.1%) 이후 28일(28.4%)까지 조사일 기준 엿새 연속 하락하며 2·27 전당대회가 열렸던 2월 4주차(28.8%) 이후 세 달 만에 처음으로 20%대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중도층과 보수층, 진보층, TK와 서울, 경기·인천, 충청권, 60대 이상과 30대, 20대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내렸는데, 이와 같은 하락은 강효상 의원의 ‘한미정상 통화 내용’ 유출 논란, ‘박근혜·최순실 녹음파일’ 논란, 황교안 대표의 ‘군·정부 입장 달라야’ 전방 GP 발언 논란 등 각종 논란이 확산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당은 일간으로 지난주 금요일(24일) 30.5%로 마감한 후, 27일(월)에는 29.4%로 내렸고, 28일(화)에도 28.4%로 하락했다가, 29일(수)에는 29.5%로 반등했으나, 5월 5주차 최종 주중집계는 지난주 5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2.9%p 내린 29.0%를 기록했다.

정의당 역시 1.3%p 내린 6.3%로 다시 6%대로 하락했는데, 진보층과 호남 등 민주당이 강세를 보인 계층과 지역에서 상당 폭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으로 지난주 금요일(24일) 8.0%로 마감한 후, 27일(월)에는 7.4%로 내렸고, 28일(화)에도 6.4%로 하락한 데 이어, 29일(수)에도 6.5%로 전일과 비슷한 수준이 이어지며, 최종 주중집계는 지난주 5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1.3%p 내린 6.3%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은 1.2%p 오른 6.2%로 6%대로 상승했다. 일간으로 지난주 금요일(24일) 5.5%로 마감한 후, 27일(월)에는 5.6%로 올랐고, 28일(화)에도 6.5%로 상승했다가, 29일(수)에는 6.2%로 내렸으나, 5월 5주차 최종 주중집계는 지난주 5월 4주차 대비 1.2%p 오른 6.2%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 또한 0.3%p 오른 2.5%를 기록했다. 지난주 금요일(24일) 2.0%로 마감한 후, 27일(월)에는 2.5%로 올랐고, 28일(화)에도 2.7%로 상승했다가, 29일(수)에는 1.9%로 내렸으나, 5월 5주차 최종 주중집계는 지난주 대비 0.3%p 오른 2.5%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3%p 오른 2.2%,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5%p 증가한 12.6%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7~29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최종 1,506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7%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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