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는 미얀마 현지 프로축구단 ‘아예와다디와’와 친선경기를 가졌다. <사진=포스코그룹 제공>
▲ 포항스틸러스는 미얀마 현지 프로축구단 ‘아예와다디와’와 친선경기를 가졌다. <사진=포스코그룹 제공>

포항스틸러스 선수단은 지난 28일 미얀마 양곤 뚜안나 YTC스타디움에서 현지 프로축구단인 ‘아예와다디와’와 친선경기를 가졌고, 오는 30일에는 미얀마 U-22 국가대표팀과 경기를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8일, 아예와다디와의 친선경기에서는 전날 강한 비바람으로 경기 일정에 차질이 우려됐으나 당일에는 쾌청한 날씨가 이어져 경기를 무사히 치를 수 있었다. 경기결과는 3:2로 스틸러스가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경기장에는 약 5천명의 관중들이 모여 자국 선수들을 응원하는 등 미얀마 국민들의 축구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하프타임에는 포스코그룹 법인 및 현지 한국기업들이 협찬한 TV, 휴대폰, 선풍기 등 푸짐한 경품 추첨 행사로 관중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이번 친선경기가 이루어진 배경에는 한국-미얀마 교류 확대를 희망하는 주미얀마 한국대사관의 요청과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현지인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With POSCO’를 실천하는 의지에서 비롯되었다.

현재 미얀마에는 포스코그룹의 포스코인터내셔널(가스전, 무역/곡물법인), 포스코강판(도금 제조 MPSC, 컬러제조 MPCC 법인) 등이 진출해 있으며, 포스코그룹은 미얀마 최대의 외국계 투자기업 중 하나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경기장에는 미얀마 언론사들이 대거 취재에 참여하여 이번 친선경기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현지 언론보도에서는 한국 명문 프로축구단과의 경기를 통해 미얀마의 축구 수준을 평가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개하였다.

28일 경기 직후 포항스틸러스 주장인 박선용 선수는 “스포츠 행사가 기업의 차원을 넘어 양국 간에 훌륭한 교류의 장 역할을 했다는 것에 뿌듯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오는 30일에 개최되는 U-22 미얀마국가대표와의 경기는 현지에서 생방송으로 TV 중계될 예정이어서 현지 한류 문화 확산과 함께 포스코그룹의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는 홍보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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