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대결 ‘이낙연38.5% vs 황교안35.1%’ 접전, 범야권 지지층 黃 결집력 높아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단위:%)[출처=알앤써치]
▲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단위:%)[출처=알앤써치]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결과 다자구도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이낙연 국무총리가 20%대 지지율로 1, 2위를 차지했고 두 주자 간의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이 총리가 오차범위 내에서 황 대표에 앞섰다고 29일 밝혔다.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26~28일 3일간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여야 대선주자 다자구도 적합도 조사에서는 황교안 대표가 25.5%로 1위를 기록했고 이낙연 총리가 20.0%의 지지율로 2위를 차지하면서 양강 구도를 나타냈다.

3위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8.2%, 4위는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 6.1%였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전 대표(4.1%), 김경수 경남도지사(4.0%), 박원순 서울시장(3.9%),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3.7%),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2.6%), 오세훈 전 서울시장(2.2%) 등의 순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40.4%가 이낙연 총리를 지지했고 12.4%가 이재명 지사, 7.4%가 박원순 시장을 선택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65.0%가 황교안 대표, 7.2%는 나경원 원내대표, 7.1%가 홍준표 전 대표를 꼽았다. 한국당 지지층의 황 대표에 대한 결집력이 높음을 알 수 있다.

이낙연 총리는 민주평화당(22.3%)과 정의당(21.4%) 지지층에서도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고 황교안 총리는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 29.5%의 지지를 얻어 유승민 전 대표(17.6%)보다 높게 조사됐다. 황 대표의 범야권 결집력이 높다는 의미다.

양자대결 ‘이낙연 38.5% 대 황교안 35.1%’ 접전 양상

범여권·범야권에서 각각 선두주자인 이 총리와 황 대표의 가상대결에서 이낙연 총리가 38.5%, 황 대표 35.1%로 3.4%포인트의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지지 후보 없다’ 21.6%, ‘잘 모르겠다’ 4.8%). 한국당 지지층의 89.6%가 황 대표를 지지하겠다고 답한 반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총리를 지지하는 응답은 73.5%였다.

연령별로는 이낙연 총리는 20대(34.9%)·30대(42.2%)·40대(54.2%) 등의 연령층에서 우세한 반면 60대(52.6%) 이상에서는 황 대표가 유리했다. 50대는 황 대표 40.1%, 이 총리 37.1%로 팽팽했다.

권역별로는 서울(44.4%)과 호남(62.6%)에서 이 총리가 유리했으며, 대구·경북(58.0%)과 부산·울산·경남(42.1%)에서는 황 대표가 우세했다. 인천·경기에서는 이 총리 36.2%·황 대표 33.7%, 강원·제주에서는 이 총리 28.9%·황 대표 29.5%, 대전·충청에서는 이 총리 39.7%·황 대표 38.5%로 박빙의 혼전 양상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28일 전국 성인남녀  1088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6.9%이며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