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연령·지역·이념성향·정당지지층에서 찬성 대다수, 20대 찬성 79% 가장 높아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법정 정년을 현행 만 60세에서 만 65세로 연장하는 데 대해 국민 3명 중 2명가량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정부가 인구정책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현재 만 60세인 정년을 연장하는 데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8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만 65세 정년 연장에 대해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생산가능인구 감소, 노인빈곤 문제 해결을 위해 찬성한다’는 응답이 66.4%로 집계됐다.

또 ‘기업의 부담이 늘어나고 청년 일자리가 줄어들 우려가 있으므로 반대한다’는 응답(27.5%)였다(모름/무응답 6.1%). 찬성 의견이 반대 의견의 두 배 이상이다. 세부 계층별로는 2030 청년층과 60세 이상을 포함한 모든 연령, 지역,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에서 찬성 여론이 대 다수이거나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 여론은 20대(찬성 79.0% vs 반대 21.0%)와 40대(73.5% vs 23.4%), 경기·인천(74.4% vs 18.6%), 진보층(72.0% vs 22.0%), 바른미래당(83.6% vs 14.4%)과 정의당(77.7% vs 19.1%), 더불어민주당(74.4% vs 23.7%) 지지층에서 70%대였다.

또 30대(찬성 68.3% vs 반대 25.5%)와 60대 이상(58.6% vs 31.1%), 50대(57.3% vs 34.1%), 대전·세종·충청(67.1% vs 28.9%)과 서울(67.0% vs 30.7%), 광주·전라(64.1% vs 32.2%), 부산·울산·경남(59.4% vs 32.3%), 대구·경북(54.3% vs 35.6%), 중도층(67.1% vs 27.9%)과 보수층(63.2% vs 31.8%), 무당층(69.6% vs 21.6%)과 한국당 지지층(50.9% vs 38.4%) 등에서도 찬성이 대다수이거나 절반을 넘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8일 전국 19세 이상 501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6.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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